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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첫 출근날, 신입사원이 사라졌다? [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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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날, 신입사원이 사라졌다? [S&News]

등록일 : 2019.02.01

임소형 앵커>
KTV 보도부 기자들이 요즘 이슈와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S&News 시간인데요.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고스팅
두근두근 첫 출근날.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같이 합격한 신입사원 동기가 안 보이네요?
상사가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남겨봤는데 도무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없는 번호'로 나와요.
그리고 밤이 되자, 회사 팩스로 서류 한 장이 도착합니다.
황당하게도 서류는 그 신입사원의 사직서였습니다.
미국에선 요즘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답니다.
이른바 '고스팅'.
유령을 뜻하는 고스트(Ghost)에 현재진행형 ~ing를 붙인 신조어에요.
회사에 합격했지만 입사 당일에 출근하지 않거나, 어제 분명 정상적으로 퇴근했는데 다음 날 갑자기 잠수를 타버리는 거요.
이 고스팅 때문에 미국 회사들이 얼마나 골머리를 앓았으면요, 연준에서 내는 경제동향보고서 '베이지북' 있잖아요?
거기에 이 '고스팅'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랍니다.
골치는 아프겠지만 사실 이건 행복한 고민일 수 있어요.
왜냐, 회사를 쉽게쉽게 그만둔다는 건 아쉬울 게 없다는 건데, 그만큼 회사를 골라 들어갈 수 있고, 결국 실업률이 낮다는 증거인 거죠.
실제 미국 실업률은 현재 3.7%로, 지난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고스팅이 '경제호황의 증거'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에요.
우리나라도 한때 회사를 골라서 취업했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머지않아 그런 날들이 다시 꼭,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 우울증
겨울에 부쩍 무기력해지시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 몸엔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Serotonin)이란 물질이 있는데, 햇빛을 받고 운동할 때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 우울해지기 쉬운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강아지도 겨울에 우울증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활발하던 우리 강아지가 가족과 어울리지 않고 대부분 누워서 보내고, 음식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의심할 만해요.
체중이 갑자기 줄거나 털이 이상하게 많이 빠지고, 계속 어딘가에 숨으려고 하면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우리 강아지,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도와야할까요?
사랑을 담아 안아주는 것도 좋지만, 강아지가 거부하면 그저 옆에서 가만히 앉아 위로해주는 것도 좋대요.
그리고 참, 병이 걸려서 우울증이 왔을 수도 있기 때문에 원인이 뭔지 진단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쯤에서 꿀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보험개발원이 오는 4월까지 반려동물 원스톱 진료비 청구시스템을 만든다고 합니다.
시스템이 개발되면 오는 5월부터는 진료를 받는 즉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거죠.
이렇게 얘기하다보니, 사람이든, 강아지든 역시 애정어린 관심이 최고인 것 같네요.

#자립체험주택
자립은 인간다운 삶의 첫 걸음이죠.
왜, 그런 말 있잖아요.
"부모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효도는 자립"이라는얘기요.
장애인 분들에게는 아마 이 '자립'이라는 단어가 더 의미있게 다가올 것 같은데요.
우리 주변에는 시설에서 나와 열심히 자립을 준비하시는 장애인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이번에 장애인 자립체험주택을 취재했는데요.
보호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분들이 생활하는 곳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설에서 살 때보다 이렇게 자립해 사회에 섞여 사는 삶에 굉장히 만족을 느낀다고 해요.
이렇게 사회적 약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굳건히 홀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되는데요.
바로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입니다.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을 시설로 보내 격리하는 게 아니라, 원래 살던 곳에서 함께 자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거죠.
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 바로 이런 자립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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