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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연령 65세? 70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장in]

방송일 : 2019.02.01 재생시간 : 03:29

임소형 앵커>
오는 2025년이면 우리나라는 인구 10명 가운데 3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노인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문기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오카리나 선율이 경쾌하게 울리는 이곳은 어르신 음악교실입니다.
이 교실의 최고령은 여든일곱, 막내가 일흔하나입니다.
이분들게 나이는 숫자일 뿐, 스스로 노인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인터뷰> 구본창 / 87세
"100세 시대인데, 제가 지금 한국나이로 87세이거든요. 13년을 더 버텨야 하니까 건강하게 살아야 100세까지 가죠."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그렇다면 몇 살부터 노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법적으로는 만 65세부터입니다.
그런데, 이 기준이 생긴 게 1981년, 당시 평균수명이 66세였습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은 82세, 16살이나 많은데요.
그래서 이 기준을 높여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제 어르신들도 스스로 노인연령을 일흔 이상으로 생각한다는 최근 조사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럼 일반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인터뷰> 박혜진 / 40세
"조금 높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는 게, 요즘에 워낙 평균수명도 연장이 많이 됐고, 그리고 또 일할 수 있는 신체 평균 연령도 높아진 것 같고 해서 조금 높여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터뷰> 김주희 / 20세
"안 높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봐야 되니까 높이면 그 연령대에 해당 안 되는 분들은 혜택을 못 받는 거니까..."

인터뷰> 이명석 / 44세
"조금 높였으면 좋겠어요. 노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데 65세로 하게 되면 지하철 적자도 점점 더 심하게 늘어날 것 같고..."

정부는 노인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젊은 세대,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준을 다시 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세심한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노인연령이 각종 복지제도는 물론, 지하철 무료 이용 등 각종 혜택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고현종 / 노년유니온 사무처장
"가뜩이나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49.6%로 세계 1등, 그다음에 노인 자살도 세계 1등, 이런 상황에서 복지를 박탈한다고 하면 노인 빈곤이 더 높아질 거고..."

일자리 문제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60세인 정년부터 중장년과 노인 일자리,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함께 봐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은혜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
"65세 이상이신 분들이 실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 회사에서 정년을 연장한다든가 아니면 중장년층이 일자리를 충분히 구할 수 있을 만큼의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정부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노인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공론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정현정)
여러분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장IN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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