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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시진핑, 이번달에 안 만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시진핑, 이번달에 안 만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2.0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시진핑, 이번달에 안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마감 시한인 3월 1일 이전에, 시 주석과 만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중에 시 주석과 안 만나. 2019년 2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7일, 백악관에서 이달 중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마도 추후에 만날 것. 2019년 2월 7일"

하지만 추후에 만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의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 또한 미중 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릴지 유동적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말해왔듯, 언젠가 두 정상은 만날 겁니다. 하지만 그 시기는 아직 멀리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과 미중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백악관 참모들은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무역협상과 연계할 가능성 때문에 연쇄 정상회담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미 중 정상의 만남이 미뤄지자 뉴욕증시는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2. 터키 이스탄불 8층 아파트 붕괴
터키 이스탄불에서 8층 아파트가 붕괴됐습니다.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6일 오후, 이스탄불에 있는 8층 아파트 건물이 한순간에 흙먼지를 내뿜으며 무너졌습니다.

녹취> 케밀 다그 / 목격자
"우리는 손님과 함께 음식을 먹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굉음이 들렸죠. 처음에는 가스 탱크가 폭발한 줄 알았어요."

붕괴된 건물에는 주민 40여명이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당초 2명이었던 사망자는 수색이 진행되며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고 18시간만에 5살 아이가 구조되는 등 구조 작업이 한창이지만 여전히 일부 주민들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하키 코세 / 매몰자 가족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아직 사망자 수는 적으니까요. 가족이 살아있기를 바라요."

무너진 건물은 27년 전 지어졌고 상단부 3개 층이 불법 증축됐습니다.
터키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3. EU-영국, 브렉시트 재협상 '불발'
메이 총리가 EU의 융커 위원장을 만났지만 재협상 설득에는 실패했습니다.
다만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 추가 논의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7일, 메이 총리는 융커 위원장에게 논란이 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안전장치' 문제를 다른 협정으로 대체하자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융커 위원장은 예상대로 재협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융커 위원장은, EU 27개국이 영국의 탈퇴협정에 대해 재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영국과 EU는 지속적인 협의를 약속했습니다.
회동 후 공동성명서를 통해, 브렉시트 합의문을 고치는 대신 정치선언의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녹취>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EU 27개국과 영국의 '정치선언'에 대해서는, 그 내용과 속도를 더 야심 차게 추진하는 데 열린 입장임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메이 총리는, 투스크 의장의 발언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투스크 의장은 영국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에게 지옥에 특별한 자리가 있을 거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녹취> 도날드 투스크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브렉시트를 안전히 이행할 계획의 밑그림조차 없이 브렉시트를 장려한 이들을 위해 지옥에 특별한 장소가 있을 겁니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3월이 다가오는 가운데, 최종 타협안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마두로 '해외 원조 거부' 파문 확산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이 해외 원조를 전면 거부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은 현지시각 6일, 베네수엘라 국경수비대는 콜롬비아와의 국경다리를 봉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원조가 자신을 퇴진시키기 위한 서방국가들의 노림수라고 본 마두로 대통령이 이를 막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베네수엘라는 인도적 원조라는 거짓 약속을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거지가 아닙니다."

경제 파탄에 빠진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심각한 식량,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는데요.
해외 원조마저 차단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녹취> 루이스 에스코바 / 베네수엘라 주민
"전세계가 이를 알아야 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시민들을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죽게 놔두고 있어요."

이에 미국으로부터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받은 과이도 의장은, 현 상황을 비상사태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군 핵심부가 마두로를 지지하는 상황, 두 명의 대통령이 나온 베네수엘라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5.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일대 폭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불어 닥쳤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7일, 브라질 언론은 리우 시 일대에 전날 밤부터 상한 폭우가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시속 110km에 달하는 강풍으로 나무가 뿌리째 뽑혔고, 10여곳이 침수됐습니다.
산사태로 버스 2대가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녹취> 루이자 펠릭스 / 브라질 주민
"어젯밤부터 심각한 폭우가 쏟아졌어요. 모든 걸 잃은 사람들이 많아서 마음이 아파요."

리우 시 전역에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소방개는 고립된 주민들을 헬기로 구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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