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기자들이 요즘 뉴스와 정책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S&News 시간, 오늘은 이혜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혜진 기자>
#역세권 청년주택
가끔 찬바람 불 때, 붕어빵 한 입이 간절할 때가 있죠.
예전엔 천원이면 붕어빵 6~7개는 먹을 수 있었는데요, 요즘은 한 봉지에 2개가 전부더라고요.
이마저도 '감지덕지'인 게 붕어빵 노점상이 주변에 몇 군데 없잖아요.
그래서 겨울에 핫한 검색어가 바로 '붕세권'이랍니다.
붕어빵 플러스 역세권.
만약 여러분 집 주변에 붕어빵 노점이 있다면?
축하합니다.
붕세권에 사는 행운을 얻으셨네요~!
SNS에서 붕세권을 검색하면, 전국 붕어빵 노점 지도를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인기죠?
내가 사는 곳이 붕어빵을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붕세권에,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큰 행운이겠죠?
우리 청년들의 더 나은 주거환경을 위해 오는 2021년, 노량진역에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이 지어진다고 합니다.
차가 없는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이 대상인데요, 이 역세권 청년주택에는 주거공간뿐 아니라, 공연장이나 북카페처럼 다양한 문화시설까지 갖춰진다고 하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바로 여기(citybuild.seoul.go.kr)에서 신청하시면 좋겠네요~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
너,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니?
너한테 월급을 줘야 한다니, 참 돈이 아깝다!
혹시 회사에서 상사나 동료에게 이런 말 들은 적 있으신가요?
개인사에 대한 뒷담화나 소문을 퍼뜨려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집단 따돌림을 받았던 적은요?
이런 행동들, 모두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합니다.
지위나 관계 우위를 이용해서 업무상 범위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인데요.
그런데 사실, 내가 직장에서 괴롭힘을 받는 게 맞나? 아냐, 내가 예민한 건가?
긴가민가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를 대비해 고용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을 내놨습니다.
술이나 담배, 회식 참여를 강요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휴가나 병가, 복지혜택을 쓰지 못하게 압력을 주는 것.
모두 직장 내 괴롭힘이 맞네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한 매뉴얼을 볼 수 있으니까요.
내가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게 맞는지, 혹시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는 건 아닌지 꼼꼼히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폴더블폰
여러분의 인생 첫 휴대전화, 기억하시나요?
허리에 삐삐차고 다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네요.
공중전화 옆에서만 터졌던 시티폰도 있었고, 손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폰이 대세였던 시절도 있었잖아요.
이영애폰, 문근영폰.
이렇게 연예인 이름이 붙었던 것도 기억나요.
시간은 흘러흘러 우리는 최첨단 스마트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의 시대가 막을 열었는데요.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은 지난해 말 중국 로욜이 공개한 플렉스 파이입니다.
밖으로 접는 방식인데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선점했지만, 화면 전환이 빠르지 않고 두꺼워서 시장의 반응이 좋지는 않았죠.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폴더블폰은 화면이 안으로 접히는데요, 중국 제품과 비교해 크기가 작고, 좀 더 세련된 디자인이네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을 접는다는 건 상상도 못해봤는데, 앞으로 또 5년, 10년 후엔 스마트폰이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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