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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년을 위한 나라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청년을 위한 나라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05.07

유용화 앵커>
우리는 여성정책, 노인정책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청년정책이라는 말은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중장기적인 청년정책은 실현되고 있는 것일까요.

청년문제가 우리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이후 다양한 종합대책들이 발표됐지만. 청년과 관련된 지표들은 결코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악화됐을 뿐입니다.

특히 핵심쟁점인 청년고용 문제는 쉽게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청년들은 사회경제적 불안과 이들의 삶을 옥죄어오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속에 살고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낭만과 설렘의 대학캠퍼스가 취업과 스펙쌓기로 전락한지는 이미 오래됐습니다.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중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취업난입니다.

지난 10년동안 청년들의 고용률은 큰 변화없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실업률은 2016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잘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2017년도 청년실업률은 9.4%였는데요.

올 2019년 3월 청년실업률은 10.8%이고, 청년실업자는 47만 3천명입니다.

청년들의 취업난과 더불어 경제여건 역시 매우 심각합니다.

29세 이하 청년가구주의 월평균 소득은 2014년 323만 원에서, 2016년 317만 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물가상승의 자연분을 고려할 때 소득이 하락세 라는 것은 경제적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있다는 반증입니다.

청년들이 정치, 경제, 사회영역 전반에 걸쳐 참여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매우 중요한 사회적 문제점 중의 하나입니다.

역대 국회의원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대와 30대 국회의원은 1963년 제5대 국회에서 전체 국회의원 중 24.5%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년 20대 국회에서는 불과 1.0%인 3명으로 줄었습니다.

2012년 기준으로 전세계 88개 국가에서 20-30세 국회의원이 13.6%를 차지하고 있는 점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의 청년정치 참여율이 얼마나 열악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기업종사자 연령 역시 높아졌는데요.

1980년 28.8세에서 2015년 41.4세로 대폭 상향됐습니다.

이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시대는 옛말입니다.

그 이상의 것들마저 다 포기한다는 N포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죠.

우리 한국사회의 미래를 책임져야하는 청년들이 자조섞인 말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의 국면이 매우 엄중하다는 반증입니다.

뒤늦게나마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청년들을 위한 대책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아무쪼록 청년개인의 삶에 대한 희망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결합될수있는, 진정성있고 장기적인 대책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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