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노 대통령 10주기 추도식···부시 "노 대통령 삶 추모 영광"

방송일 : 2019.05.23 재생시간 : 03:11

김용민 앵커>
오늘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에서 많은 시민과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엄수됐습니다.
추도식에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를 읽고, 직접 그린 초상화를 유족에게 전달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오늘(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마을 길목 곳곳에는 추도식 전부터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 바람개비가 설치됐고,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1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주최로 열린 추도식은 '새로운 노무현'을 주제로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습니다.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에게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하고, 추도사를 낭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추모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초상화를 그릴 때 인권에 헌신한 노 대통령을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친절하고 따뜻하고 강력한 지도자였다"며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한 분을 그렸고, 한국의 인권에 대한 그분의 비전이 국경을 넘어 북에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가 생을 떠날 때 작은 비석만 세우라고 했지만 여러분들이 경의의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추도사를 마쳤습니다.

녹취> 조지W.부시 / 미국 전 대통령
"노 대통령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소중한 마을, 노무현 재단의 노력으로 추모의 마음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엄숙한 10주기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정부에서도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안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김정숙 여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이 총리는 공식 추도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존재만으로도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이었고, 도전은 보통 사람들의 꿈이었다"며 "사람들은 대통령을 마치 연인이나 친구처럼 사랑했다"며 노 대통령을 기억했습니다.
하지만 기성질서는 노 대통령 자체를 수용하지 않으려 했고, 그들은 대통령님을 모멸하고 조롱하고, 빛나는 업적도 외면했다고 비판한 뒤 고통은 각성이 됐고, 각성은 현실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각성은 현실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사회는 다양성을 더 포용하게 됐고, 약자와 소수자를 보는 사회의 시선도 조금씩 관대해졌습니다."

이 총리는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꿈꾸시던 세상을 이루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저희는 그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