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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마이데이터'로 개인정보 가치 높인다 [현장in]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마이데이터'로 개인정보 가치 높인다 [현장in]

등록일 : 2019.05.28

신경은 앵커>
이제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시대인데요.
개인의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 데이터' 사업이 시행되고 있죠.
올해는 금융과 통신, 에너지로 사업이 확대됩니다.
현장인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흩어져 있는 내 자산을 한눈에 보여주는 모바일 서비습니다.
예금과 신용카드, 보험은 물론이고 부동산 등 모든 데이터가 모여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나에게 딱 맞는 신용카드와 대출상품도 소개해줍니다.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보험까지 설계해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안의 금융비서가 내 소비, 지출을 챙겨주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자주 쓰다가 텅장이 될지도 몰라요', '이번 달 지갑이 사망했습니다'처럼 재미있는 문구로 소비습관을 관리해줍니니다.

인터뷰> 신선미 / 자산관리 서비스 업체 관계자
“흩어져 있는 모든 자산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고 그게 단순히 볼 수 있는 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분석하고, 또 새로운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것에 (소비자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통신데이터로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해줍니다.
한 달간의 음성, 데이터 사용량 등으로 이동통신 3사부터 알뜰폰 요금제까지 한번에 비교해줍니다.

인터뷰> 장기영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데이터사업기획실장
“이 서비스는 기존 이동통신 3사하고 다르게, 일단은 통신 3사 자체에서도 요금제 추천하는 게 있긴 하지만 저희 서비스는 3사를 다 통합해서 같이 분석해서 서비스합니다.”

▶마이데이터(MyData) 사업
개인이 데이터를 직접 내려받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 자산, 건강관리 등을 받는 서비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이렇게 개인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신, 금융 등 2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의료, 유통, 에너지 등으로 분야를 더욱 확대합니다.
올해는 97억 원을 지원해 5개 분야, 8개 과제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합니다.
병원의 건강데이터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누진제 시작 구간을 알려주는 식입니다.
이런 마이데이터 사업은 데이터의 주인인 개인에게 그 주권을 돌려주는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신 /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동의를 받은 빅데이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분석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면 개인한테는 효용을 가장 높일 수 있는 거고 산업 전체로 볼 때는 서로 경쟁을 촉진시켜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새로운 서비스나 새로운 상품을 계속 만들어내게 하는 거죠.”

다만,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인터뷰> 정유신 /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데이터의, 정보의 이동권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보안은) 중요합니다. 그런 문제점을 관리하고, 측정, 예방, 또 이미 사달이 벌어졌다, 그러면 얼마만큼 빨리 찾아내서 얼마만큼 빨리 치유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정부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보안계획도 엄격히 심사해 보안 우려를 해소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임주완 / 영상편집: 양세형)

현장인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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