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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폭우·강풍 덮친 남부지역 피해 속출···더위 주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폭우·강풍 덮친 남부지역 피해 속출···더위 주춤

등록일 : 2019.05.28

유용화 앵커>
오늘 하루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는데요.
하지만 제주와 부산, 전남 등 남부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30도를 웃돌던 한낮의 더위가 무색하게 제주도에는 어제 오후부터 최고 4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거나 지연됐고, 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거센 바람을 동반한 비는 부산과 경남지역도 강타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기준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바다와 육상 모두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31분쯤 부산 두도 북동쪽 2.2km 인근 해상에서 22톤급 선박이 뒤집혀 선원 2명이 실종됐고, 비슷한 시각 부산 중구의 한 공사장 외벽에 설치된 안전펜스가 무너져내려 도로를 덮쳤습니다.
김해공항은 오늘 오전부터 국제선과 국내선 등 81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경남에서는 아파트 창문이 깨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오전에 내린 폭우로 침수피해가 났습니다.
시간당 최대 24mm 비가 쏟아진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는 모내기를 마친 논 5ha가 물에 잠겼고 순천시 별량면의 주택에서는 마당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추선희 / 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대부분 지역의 비는 그쳤지만, 저기압의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27일 밤까지는 여기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강원영서는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다른 지역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내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맑아져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평년수준에 머무르면서 선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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