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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무인기 격추 [월드 투데이]

회차 : 418회 방송일 : 2019.06.21 재생시간 : 06:1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란, 미국 무인기 격추
이란이 미국의 무인기를 격추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이란은 자국 영공을 지나는 미국 군사용 무인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장관은 전쟁을 원하진 않지만 완벽하게 전쟁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무인기가 이란 영공을 지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조셉 거스텔라 / 미국 공군 중부사령관 중장
"이는 이란 영공을 지나지 않은 미국 정찰 자산에 대한 이유 없는 공격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는데요.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경고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에 어떻게 대응할 겁니까?) 곧 알게 될 겁니다. 더이상 많은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알게 될 겁니다. 이란은 아주 큰 실수를 했습니다."

미국 의회 안에서도 이란과의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짐 리쉬 / 미국 상원의원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이란은 계속 선을 넘고 있습니다. 상황을 오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미국은 이란 근처에 중동 안정을 이유로 병력 천명을 늘렸습니다.
때문에 언제든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무인기 격추가 고의적인 게 아니라 누군가의 소행같다며 정면 대립은 피했습니다.
핵합의 탈퇴로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무력 충돌 가능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2. 미국, 17년째 북한 '최악의 인신매매국' 지정
미국이 17년 연속으로 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이뤄진 발표라서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현지시각 20일, 미국 국무부는 2019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모두 21개 나라가 최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지정됐는데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이 여기 포함됐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다시 한번 가장 낮은 3등급으로 지정된 국가는 중국, 이란, 북한, 러시아, 시리아, 베네수엘라입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이 아동을 포함한 주민들을 강제로 동원해 국가 주도의 인신매매를 행했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강제 노동으로 인한 이익을 범죄에 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북한 정권은 주민들에게 국내외에서 강제노동을 시키고 그 수익금을 범죄 행위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범죄 행위는 핵 미사일 개발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인신매매국 3등급에 이름을 올린 건 17년째인데요.
평양에서 북중 정상이 만나는 중에 보고서를 발표해 외교적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전날에도 북한과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메시지와 북한을 도운 러시아 금융 회사에 대한 제재를 동시에 행했습니다.
북중 정상이 우호를 과시하면서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외교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3. 미국 테러 계획하던 IS지지자 체포
미국 피츠버그에서 시리아 출신 난민 남성이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그는 IS지지자로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현지시각 19일, 미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입국한 시리아 출신 무스타파라는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IS에 대한 물질적 지원과 자원 제공을 시도한 혐의인데요.
또 피츠버그 소재 교회를 공격하기 위해 대량살상 무기를 유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미카엘 데이 / 국제예배센터 목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사람들이 아직 살아있고 그들의 아이들과 소중한 이들을 안아줄 수 있죠."

용의자는 지난 5월에는 IS지지자 동료로 보이는 이들에게 폭발물 조립 및 사용을 위한 교육 문서를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서를 건네받은 이는 사실 FBI 비밀요원이었습니다.
FBI의 활약으로 다행히 오는 7월로 계획됐던 테러는 막았지만 IS 지지자들이 미국 안에서 계속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미국 피츠버그 주민
"정말 무서웠어요. 근처에 어린 친척들도 많이 살고 있거든요. 만약 테러가 실제로 일어났다면 제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끔찍했겠죠."

FBI는 법무부와 함께 IS를 비롯한 테러조직들을 식별하고 미리 사법처리하는 데 힘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4. 전자담배 잇따라 '폭발'
미국에서 전자담배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예 전자담배 유통을 금지했습니다.

CNN
"17세 소년이 흡연 중 전자담배가 폭발해 치아와 턱이 부러지고 구멍이 나는 등 중상을 입었다. 2019년 6월 19일"

현지시각 19일, CNN은 미국 네바다주에 사는 17살 소년이 전자담배 폭발로 턱이 부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자담배를 피는 도중에 터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를 이어갔는데요.
실제로 미국에서 관련 사고는 지난 3년간 무려 2천여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지난 2월, 텍사스의 한 남성은 전자담배 폭발로 인한 파편에 사망했고 그간 10대 청소년들도 실명이나 화상 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아예 전자담배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샤먼 월턴 / 미국 샌프란시스코 감독관
"청소년에 홍보하고 있는 '쥴' 같은 거대 담배 회사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전자담배를) 일시적으로 금지합니다."

하지만 조례를 시행해도 주 단위일 뿐이고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녹취> 이마드 비타 / 샌프란시스코 담배가게 주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전자담배 등을 팔 수 없죠. 하지만 10분만 차를 타고 나가면 델리시티나 다른 도시에서 무엇이든 살 수 있어요."

미국에서 잇따라 전자담배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전자담배에 대한 조사와 규제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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