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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은퇴 후 다시 사회로···"일 배우고 자원봉사도" [현장in]

회차 : 431회 방송일 : 2019.07.10 재생시간 : 03:16

임보라 앵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됐는데요.
퇴직 후 그간의 경험을 살려 자원봉사를 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현장인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경남 거창의 한 마을.
작은 텃밭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작물을 수확합니다.
이들은 은퇴자 공동체 마을에 한 달 전 입주한 은퇴 공무원들입니다.
"이곳에서는 텃밭관리 등 농촌 생활을 배워볼 수 있는데요. 귀농 귀촌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서영자 씨는 석 달간 다양한 작물을 키우며 귀농을 착실히 준비해볼 예정입니다.

인터뷰> 서영자 /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소자
"제가 생활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한번 심어보고 싶습니다."

원호희 씨는 실패 없는 귀촌을 위해 이 사업에 두 번째 참여하면서 정착할 곳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인터뷰> 원호희 /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소자
"개인적으로 준비한다 해도 실패해 돌아오는 사람도 있고요. 이 지역에는 약초가 많아서 그 분야에 제가 참 궁금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공동체 마을은 올해는 거창을 포함해 전국 8곳에서 운영합니다.
지난 1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참여신청을 받은 결과 130명 모집에 855명이 지원해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체험 위주의 참여형과 귀농귀촌 교육 위주의 정주형 두 종류로 나뉘는데 연말까지 운영됩니다.
부산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교통안전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사인 김기호 씨는 23년간 교통경찰로 근무하다 지난 2015년 은퇴한 베테랑입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 은퇴한 기호 씨는 재취업 기회를 찾다 지난해, 은퇴자들의 경력을 활용해 자원봉사할 수 있는 '노하우 플러스'를 알게 됐습니다.
노하우 플러스를 통해 지금은 교통안전 강사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호 / 노하우 플러스 참가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거기에서 자부심을 느끼고요."

수강생들은 기호 씨가 알려주는 정보를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영숙 / 부산 동구
"비가 올 때 투명한 우산을 들고 나간다든가, 까만 옷을 입었다면 '아, 안 되지'하고 밝은 옷으로 갈아입는다든가 하죠."

노인 대상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부산시의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7년보다 42% 감소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노하우 플러스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매년 3만여 명의 공무원이 은퇴하는 가운데 은퇴자들의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이 늘고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의 퇴직 후 생애설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취업, 창업, 사회공헌 활동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1:1 컨설팅과 사후관리를 해 주고 매년 공무원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경 / 영상편집: 김종석)
봉사자들은 지역 행정, 교육 등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인사처는 앞으로 은퇴자들이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데 힘쓸 방침입니다.

현장인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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