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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국가'가 나아갈 길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반도 국가'가 나아갈 길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07.25

유용화 앵커>
독도 인근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의 침범 루트가 돼버린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서 중국은 25차례, 러시아는 13차례나 진입했다고 합니다.

마치 제집 드나들 듯이 대한민국 방공 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과 러시아 공군기들은 한국 공군의 적절한 대응과 경고사격으로 일단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일본도 덩달아 출격하여 발언권을 높이고 있습니다.

방공 식별구역이 자칫 주변국의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과거사 보복 성격의 수출규제 조치가 매우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러시아 군용기까지 독도 인근에 나타나 우리 영공을 침범한 일이 벌어지자, 국민들은 상당히 불안해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영토인 한반도는 지리적으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에 끼여서 어려움과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특히 120여년 전 서구 제국주의 세력이 물 밀듯이 아시아로 들어 올 때 한반도는 대륙, 해양세력의 각축장이 돼버렸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구한말 우리는 군사적, 경제적 역량이 열등했습니다.

특히 서구제국과 일본이 18세기부터 집중적으로 육성했던 군수 산업분야를 우리는 등한시해 버렸습니다.

반도 국가의 역량이 취약해지면 그 결과는 비참해 집니다.

타 민족의 복속과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이죠.

결국 국민의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전쟁터가 돼버렸으며 우리는 전리품 대열에 끼고 말았습니다.

러시아는 만주를, 영국은 인도를,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조선을 각기 취했습니다.

무슨 깡패들이 남의 집에 침입하여 가구와 재산을 자기들 맘대로 나눠 갖는 일이 19세기 세계 곳곳에서 '밀약'이라는 형태로 벌어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반도 국가의 역량이 출중 해지면 반도 주변은 평화와 공영의 시대를 맞게 됩니다.

반도국가가 독자적인 능력과 힘을 갖게되면, 주변 외세는 반도 국가를 넘보지 않고 협조하게 됩니다.

즉 우리 한반도가 외세와 함께 번영하는 천혜의 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완충국이 될 정도로 국력이 신장한다면, 미국과 일본은 우리를 영구 동반자로 대접하게 됩니다.

자신들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국제적 위상을 대한민국이 갖게 되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중국과 러시아 역시 한국이 해양세력, 특히 일본의 북상을 막아준다면 긴밀한 우호관계를 원하게 됩니다.

주요한 완충지역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를 달성하게 되면, 세계 8대 강국 대열에 끼게 되는데요, 문화적 저력인 한류의 영향력과 함께 반도 강국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역내의 항구적 평화는 물론 대한민국 대 번영의 시대를 맞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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