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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허리케인 도리안, 미국 남동부 근접 [월드 투데이]

회차 : 472회 방송일 : 2019.09.06 재생시간 : 04:5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허리케인 도리안, 미국 남동부 근접
허리케인 도리안이 바하마를 휩쓸고 이제 미국 남동부에 근접했는데요.
벌써 대규모 정전과 인명피해가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각 5일, 허리케인 도리안은 2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풍과 폭우를 뿌리며 미국에 다가섰습니다.
노스, 사우스 캐롤라이나 해안을 따라 영향을 미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재크리 존슨 /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
"사실 배터리를 가지러 부두로 갔었는데.. 어젯밤 그곳 상황은 정말 심각했어요."

미국 남동부 3개 주에서 한때 21만여곳의 가구와 사업체가 정전됐습니다.
플로리다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는 허리케인 대피 과정에서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노스 캐롤라이나 주는 방위군을 투입했고 25개 교육구에 휴교령이 내려졌지만 혼란은 여전합니다.

녹취> 제프 에린톤 / 노스캐롤라이나 주민
"제 아내가 입원했는데 병원이 문을 닫아버렸어요. 그녀도 안에 갇혀있고 저도 아이와 여기 남았죠."

한편,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카리브해 바하마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아직 피해 상황이 정확하진 않지만 아바코섬과 그랜드바하마섬 전체 주택의 절반 가까이가 파손됐습니다.
약 8조 4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바하마 아바코섬 주민
"물, 주전자, 밥 한 숟가락, 담배 한대, 그 무엇이든 나누고 있어요. 생존하기 위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죠."

게다가 4일 기준 사망자 수가 20명으로 늘어났는데 인명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바하마에 구조와 구호 작업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브렉시트 연기하느니 죽는 게 나아"
영국의 존슨 총리가 eu에 브렉시트 추가 연기 요청을 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영국 정국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추가 연기 요청을 할 바엔 '도랑에 빠져 죽는 게 낫다'고 말했다. 2019년 9월 5일"
현지시각 5일, 존슨 총리는 경찰 신병학교에서 연설 중에 브렉시트를 연기할 바에 도랑에 빠져 죽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연기 법안을 통과시킨 야당을 향해서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제레미 코빈과 노동당이 EU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통제권을 넘겨버리고 10월 31일 이후에도 우리를 (EU에) 남겨두기를 원합니까?"

어제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를 3개월 연장할 수 있다는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에 존슨 총리는 즉각 조기 총선을 실시하자고 제안했지만 투표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하지만 5일 연설에서도 존슨 총리는 조기 총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저도 이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총선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존슨 총리는 앞선 투표에서 당론에 반하는 표를 던진 보수당 의원 21명을 출당하기도 했는데요.
영국 전현직 의원들은 그의 강경한 언행이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앨리스터 버트 / 출당한 전 영국 보수당 의원
"('죽는 게 낫다'는 총리의 발언은) 과장법의 일종이죠. 이런 그의 행동들이 각 당과 국가들과의 합의를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존슨 총리가 의회 정회에 이어 조기 총선까지 압박하며 예정대로 10월 31일 eu탈퇴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3. 일본서 열차-트럭 충돌..1명 사망
일본 요코하마의 주택가에서 달리던 열차가 트럭을 들이받고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3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일본 요코하마시의 한 건널목에서 주행 중이던 전철 열차가 멈춰있던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이로 인해 트럭 운전자가 숨지고 열차 승객 등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후루치 / 요코하마 주민
"정말 놀랐어요. 이웃동네에서 이런 큰 사고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거든요. 바로 사고 현장으로 뛰어왔죠."

충돌 당시 객차 8량 중에 앞부분 3량이 탈선하면서 굉음과 함께 불꽃과 연기가 솟았는데요.
사고 현장이 상점과 주택가가 밀집한 곳이었기 때문에 일대 혼란이 더 심했습니다.

녹취> 마리코 / 요코하마 주민
"이런 사고는 너무 무섭죠. 심지어 이곳은 아이들도 많고 학교가 있는 구역이에요. 사고가 난 걸 보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럭이 좁은 건널목을 건너던 중 열차 차단기가 내려와 갇혀버렸고 달리던 열차가 미처 피하지 못해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언론은 사고 현장이 역 인근이었기 때문에 승객들을 즉각 이송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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