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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함박도 관측소 공개···"해안포 배치 여건 안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함박도 관측소 공개···"해안포 배치 여건 안돼"

등록일 : 2019.09.25

유용화 앵커>
함박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방부가 함박도 인근 관측소를 공개했습니다.
군 관계자들은 함박도가 NLL 이북에 위치한 북한 관할 구역이며, 해안포 등 화기를 배치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인천광역시 강화군 말도의 우리군 관측소에서 바라본 함박도입니다.
말도에서 약 9km 떨어진 함박도의 북한군 시설이 한눈에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산 정상의 철탑은 레이더와 감시장비로 일반 어선에 달린 항해용 레이더이며 군사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국방부 관계자
“저기에 설치된 레이더는 2차원 표면만 탐색하는 레이더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인천공항 항공기를 다 감시한다고 하는데 저 레이더로는 전혀 감시가 안되는 겁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사 합의 이후 북한과 우리 군이 제3국 불법어로 활동과 관련해 매일 팩스를 주고 받는 상황이라며 함박도 레이더가 불법어로 관측 감시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함박도는 함지박처럼 생겨 함박도라 부르는데 이름처럼 산악 지형으로 울퉁불퉁해 평탄한 지형이 없어 화포를 설치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정전협정 당시의 지도와 올해 발행된 2만 5천분의 1 축적 지도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국방부 관계자
“NLL을 올려본 지도가 되겠습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이 지점이 함박도가 되겠습니다. 함박도가 NLL 북쪽에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국방부는 민관합동검증팀을 통해 함박도 지적도 등록경위와 군사시설보호구역 설정경위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아람)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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