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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중 미세먼지 정보 교류···"예보 정확도 높인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중 미세먼지 정보 교류···"예보 정확도 높인다"

등록일 : 2019.12.30

유용화 앵커>
앞으로 국내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우리나라와 중국이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질 예보 정보를 공유합니다.

신경은 앵커>
중국 주요 도시의 대기 상태가 어떨지 예상한 정보를 우리나라에 제공하는 것인데요.
임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하경 기자>
앞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의 미세먼지 예보자료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이 향후 사흘간의 대기질지수와 농도 자료를 매일 1회씩 국립환경과학원에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
대기질지수는 이산화황과 오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오염 정도를 등급으로 나타낸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오염정도가 심합니다.
대상 지역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베이징과 톈진, 상하이 등 11개 성과 시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기오염물질이 나쁨 수준을 보이는지, 대기질지수의 최고·최저치와 농도로 환산한 결과도 나타납니다.
이를 통해 중국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화인터뷰> 박현주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국내 예보관은 중국 예보정보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국외 유입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을 알 수 있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국내 19개 시도의 대기질 예보정보를 중국에게 주게 됩니다.
이번 한중 대기질 예보정보 교류는 올해 2월 환경장관회의에서 체결한 협력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된 겁니다.
지난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양국의 대기분야 협력을 문서로 명문화하는 '청천계획'을 체결하면서, 대기질 예보정보 공유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조명래 / 환경부 장관 (지난달)
"중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는 여전히 큽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양국이 보다 활발히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저감노력을 강화했으면 합니다."

한중 대기질 예보 담당자들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연락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기술 교류 워크숍을 추진하는 등 교류도 늘릴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또한 양국 간 협의를 통해 중국의 예보정보 공개 지역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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