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마스크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정부가 엄중한 상황에서 시장 교란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갖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마스크 등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세 배 이상 가격이 뛰고, 이미 주문 완료된 마스크에 대한 취소요구도 이어지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회의를 열고 마스크 등의 가격인상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범 / 기재부 1차관
"정부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시장질서 교란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31일부터 식약처, 공정위, 국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생산, 유통단계별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고, 매점매석행위 금지 고시를 다음 달 초까지 제정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도 열렸습니다.
김용범 기재부 차관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 안전 확보와 경제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의 경우 시장불안에도 1월 하순 이후 외국인 채권투자의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부충격에 대한 충분한 복원력과 대응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실물경제에 대해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부정적 영향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지만 중국 현지진출 기업, 국내 음식숙박업, 관광 분야 등에 대한 부처별 대응반을 가동해 모든 발생가능 상황과 지원수단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