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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5만명 넘어 [월드 투데이]

회차 : 693회 방송일 : 2020.03.31 재생시간 : 04:45

1.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5만명 넘어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는 15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각 30일,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15만을 넘었고 사망자도 3천명에 육박했습니다.
미국인 3명 중 2명이 집에 머물고 있지만 환자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뉴욕주는 하루새 6천여명의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우리는 더 많은 의료인들이 필요합니다. 나라 안에서 의료 전문가들을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저지도 확진자가 만명을 넘었고 캘리포니아, 미시간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환자가 천명 이상 나온 주는 23곳이나 되는데요.
의료진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탈 홀척 / 미국 뉴저지 간호사
"매일 두통을 앓았습니다. 야간 근무에 들어가기 전에는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큰 압박을 느꼈죠."

코로나19가 미 전역을 위협하면서 자택대피령과 휴교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러분이 잘 따라줄수록 이 악몽은 빨리 끝날 것입니다.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4월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계획입니다."

미국에서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과 인공호흡기 확보에도 애를 먹고 있는데요.
완벽히 대응해도 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비상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 유럽 코로나19 확진 40만명 육박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확산세는 주춤했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현지시각 30일 통계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의 확진자 수는 모두 합쳐 4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녹취> 마르지오 토니오로 / 이탈리아 시민
"이제 이 일과에 익숙해졌습니다. 집에 머물고 집에서 일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죠."

스페인도 하루새 확진자가 5천여명 추가되면서 중국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그나마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고 있다는 게 다행인데요.
확산세가 꺾이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마이크 라이언 / WHO 보건 긴급프로그램 사무차장
"우리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안정세로 계속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유럽 왕가에서는 처음으로 스페인 마리아 테레사 공주가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하던 스페인 질병통제국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영국에서는 존슨 총리에 이어 정부 관료들이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코로나19가 유럽을 덮치면서 주요 인사들도 바이러스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일본의사회, 긴급사태 선포 촉구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도쿄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면서 긴급사태 선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일본 이사회 상임이사는 이제 긴급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30일
어제 일본의사회 상임이사는 아베 총리에게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경고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는데요.
앞선 아베 총리의 해명과 같은 맥락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현재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이 상황을 견디기 위한 경계선에 서 있습니다.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도쿄 지역 봉쇄령에 대해서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도쿄 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동안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최소 72명이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도쿄 올림픽은 내년 7월 23일로 일정이 조정됐습니다.

녹취> 무토 토시로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이미 판매된 올림픽 입장권은 (내년 7월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내년 올림픽도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에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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