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다 손해를 본 병원에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을 위한 보상금을 지원합니다.
치료과정 중 손해를 크게 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병원이나 감염병 전담병원 등이 대상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지시로 병상을 확보하고도 사용하지 못한 경우와 코로나19로 폐쇄되거나 업무가 중단된 경우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146개 병원급 의료기관에 1천20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합니다.
빠른 지원을 위해 보상금을 어림 계산해 일부만 우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코로나19 대응상황이 장기간 지속돼서 의료기관의 손실이 연일 누적되고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서 손실보상금이 최종 확정되기 이전이나, 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보상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것입니다."

추후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보상기준이 확정되면 나머지 금액도 추가 지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환자 치료와 시설 개조, 장비 구입에 따른 손실이나 비용은 보상되지 않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된 의원이나 약국, 일반 상점에 대한 손실 보상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환자가 줄어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대한 융자사업도 추진됩니다.
오는 16일까지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대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인을 위한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정부는 고생하고 계신 의료인분들과 관계자분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함께 성원하고 응원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의료진 외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와 싸우며 묵묵히 애써주고 있는 숨은 의인들이 많다면서 이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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