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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첨예해지는 미중 갈등..금융전쟁 우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첨예해지는 미중 갈등..금융전쟁 우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5.26

1. 첨예해지는 미중 갈등..금융전쟁 우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금융 전쟁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중은 최근 코로나19 책임론과 홍콩보안법을 두고 부딪히고 있는데요.
앞서 백악관은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시행하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말했죠.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데 혈안이 되어있다면 우리 또한 반격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양국은 경제분야에서도 격렬하게 충돌 중이죠.
미국 상원은 최근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제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중국도 중국 회사가 미국에 회계 정보를 넘기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맥스 시에벤 / 전 중국 주재 미국 대사
"좋지 않습니다. 이는 경색을 뜻합니다. 양국 사이 간극이 심화, 확대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제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0.38% 올렸습니다.
7위안이 넘는, 일명 '포치'인데요.
일각에서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하락시켜 미국을 압박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때도 포치가 이뤄지자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무역갈등에다 코로나19 책임론, 홍콩 보안법과 경제 문제까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 일본, 긴급사태 전면 해제
일본이 긴급사태를 48일만에 모두 해제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코로나19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어제 아베 총리는 도쿄와 가나가와, 사이타마 등 수도권 지역과 홋카이도의 긴급사태를 추가 해제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오늘 전국에 비상사태를 해제합니다."

앞서 해제된 42개 지역에 더해 일본 전역에서 빗장이 풀리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3주 간격으로 상황을 보고 단계적인 해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인데요.
아베 총리는 신규 감염자가 50명 이하라며 일본의 힘을 보여줬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불과 한 달 반만에 확산을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모델의 힘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생각은 다른듯 합니다.
"응답자의 57%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2020년 5월 25일"
아사히 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7%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긍정적 평가는 30%에 그쳤습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9% 2020년 5월 25일“
게다가 아베 내각은 지지율은 29%를 기록해 아베 재집권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최근 아베 총리는 미숙한 코로나19 대응뿐 아니라 검찰을 장악할 수 있는 법안 개정을 추진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아베 총리가 연이은 구설수로 정치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3. 미국 "북한, 훌륭한 경제 원한다면 핵포기해야"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에 대해 핵 포기를 강조했습니다.
도발을 경계하고 대화의 문은 열어뒀습니다.
최근 북한은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는데요.
백악관의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cbs인터뷰에서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며 훌륭한 경제를 원한다면 핵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의 필요성과 북한 도발에 대한 경고를 함께 담은 메시지입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달 29일)
"우리의 목표는 같습니다. 북한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 지와 상관 없이 우리의 임무는 똑같이 유지됩니다."

최근 북한은 코로나19 속에서도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7살 어린이 브이로그로 유튜브에 뛰어드는 등 다양한 홍보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북한 또한 개학이 미뤄져 5월에 입학 준비를 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한때 건강이상설이 돌았던 김 위원장도 공식석상에 직접 등장했는데요.
북미 협상 교착화 속에 언제쯤 양국 관계에 새로운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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