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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 단기종식 어려워···장기전 대비해야"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코로나19 단기종식 어려워···장기전 대비해야"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20.07.01

신경은 앵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종식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브리핑, 함께 보시죠.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장소: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

종교시설 등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활동, 소모임, 수련회 등은 취소하시거나 가능한 한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득이하게 종교 활동을 실시할 경우 참여자 간에 물리적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거나, 또 발열 및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참석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또 확인도 철저하게 해야 하며,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식사 제공이라든지 노래 부르기나 소리 지르기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하지 않아주셔야 되겠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종교시설 관련된 감염과 관련해서 계속 발생이 이어진다면 당국으로서는 강제적인 조치까지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엄중히 말씀드리면서 지금까지 말씀드린 당부사항이 철저하게 준수될 수 있도록 종교계 스스로 부단히 노력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는 국내 코로나19 항체가조사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잔여혈청 1차분 1,555건입니다.
이 검체는 금년 4월 21일부터 6월 19일 사이에 수집된 검체들입니다.

또한, 서울의 서남권에 있는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 검체 1,500건, 이 검체는 5월 25일부터 5월 28일 사이에 수집된 검체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잔여검체들에 대해서 항체가를 분석하기 위해서 시약을 활용한 검사 및 확인조사가 진행 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향후에도 두 달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혈청검사를 계속 실시를 하고, 오는 7~8월 중에는 대구·경북지역의 건강검진과 연계해서 일반인구의 잔여검체 1,000건에 대해서도 항체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국민건강영양조사 혈청 1차분, 그리고 서울 서남권 내원환자 잔여검체에 대한 항체가조사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이 결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서 공개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와 관련해서 18명의 완치자께서 추가로 혈장공여 참여의사를 표명해 주셔서 지금까지 총 229명이 참여의사를 밝혀주신 데 대해 거듭 감사드리며, 이 중에서 실제 혈장공여가 이루어진 88명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았습니다.
장마철에는 각종 감염병, 구체적으로는 수인성 감염병 또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 피부병 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손 씻기 그리고 안전한 음식물 섭취로 이러한 각종 감염병 예방에 주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장출혈성대장균을 비롯해서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나 노로바이러스 등 음식물로 전파되는 수인성 감염병이 장마철에 유행할 수 있고, 일본뇌염 환자 발생 가능성도 있는데다가 특별히 경기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는 말라리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늘 세계보건기구도 거듭 강조했습니다만 지난 6개월 만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고 5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더 안타까운 점은 코로나19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점, 또 정점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점, 결국 최근 들어 우리 인류가 맞이한 공중보건에 있어서 매우 큰 위협요소임이 더욱더 분명해지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최근의 해외연구 결과를 보면 혹시 지나간 코로나19 유행이 지역사회에 집단면역을 형성하지 않았을까, 하는 물음은 희망사항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지금 현재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서는 어떤 나라도 대응전략에 대해서 정답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도 조급하지 않게 대응하고 장기전을 생각하면서 코로나19의 발생규모,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하고 동시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축적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해서 전문가들과 함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시스템을 계속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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