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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국 시카고에서 대규모 폭동·약탈 [월드 투데이]

회차 : 672회 방송일 : 2020.08.11 재생시간 : 04:08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국 시카고에서 대규모 폭동·약탈
미국 시카고의 최대 번화가에서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일어났습니다.
일부는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였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자정부터 수백명이 시카고 도심으로 몰렸습니다.
이들은 상점 유리창을 깨고 각종 명품들을 챙겼습니다.
약탈에 동참하라는 SNS글이 올라오자 새벽 5시까지 많은 차량이 몰려와 물건을 약탈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브라운 / 미국 시카고 경찰국장
"거짓 정보가 (약탈을) 부추겼습니다. 밤이 지난 뒤, 시내에서 약탈을 하자는 몇몇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들은 진압에 나선 경찰에 돌을 던지고, 일부는 차를 타고 지나가며 경찰을 쐈습니다.
다행히 다친 경찰은 없었지만 한밤의 총격전이 벌어진 시카고 거리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녹취> 로리 라이트풋 / 미국 시카고시장
"범죄행위에 가담한 사람들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는 범죄자를 찾고 있고 반드시 잡을 겁니다."

시카고 경찰은 현재까지 100여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동은 어떤 시위와도 연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최근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7월에만 살인 건수가 106건으로 작년보다 2.4배 늘었습니다.
안그래도 코로나로 어려운 미국에서 범죄까지 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 홍콩보안법 현실로···반중인사 체포
홍콩보안법이 우려를 현실로 바꾸고 있습니다.
반중인사들이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어젯밤, 홍콩경찰은 홍콩의 우산시위를 이끌었던 아그네스 차우를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홍콩 국가안전유지법, 즉 홍콩보안법을 어겼다는 이유입니다.

녹취> 아그네스 차우 / 홍콩 민주화 운동가(지난 5일)
"우리 셋 뿐만 아니라 더 가혹한 상황에 처한 홍콩 사람들,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반중 언론인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의 창업자인 지미 라이는 중국의 톈안먼 사태 당시 충격을 받고 언론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하루에만 반중인사 10명이 경찰에게 끌려갔습니다.

녹취> 조슈아 웡 / 홍콩 민주화 운동가
"지금 홍콩은 가장 시급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저 또한 이 영상이 마지막이 아니길 빕니다."

지난 6월 30일 보안법 시행 이후 벌써 세 번째 무더기 체포가 이뤄진 건데요.
중국 정부는 홍콩 당국의 결정을 지지하는 한편, 미국 인사 11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미국이 캐리람 행정장관 등 중국 인사 11명을 제재한 데 따른 보복입니다.
홍콩에서 시민들의 자유가 파괴되면서 미중 갈등도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위기의 레바논' 결국 내각 총사퇴
폭발 참사로 시민들의 분노가 터져버린 레바논.
결국 내각이 총사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혼란이 끝난건 아닙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는 방치된 질산암모늄으로 대폭발이 발생했죠.
도시의 절반이 폐허가 되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녹취> 레바논 시위 참가자
"국회의장이나 의회, 총리, 대통령 뿐만 아니라 권력 자체를 무너뜨릴 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시위할 겁니다."

결국 9일부터 공보장관, 환경장관, 법무장관, 재무장관이 줄사퇴했는데요.
현지시각 10일, 레바논 총리는 폭발 참사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하산 디아브 / 레바논 총리
"오늘 우리는 이 재난을 7년간 방치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국민의 뜻을 따릅니다."

디아브 총리의 내각은 올해 1월 출범했지만 정치, 경제 어디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참사 6일 만에 자리에서 모두 물러나게 됐는데요.
내각 사퇴 발표에도 시민 수백명은 규탄시위를 벌였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새 총리가 지명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분간 정국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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