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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증·위중환자도 증가···병상 추가확보 '안간힘'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중증·위중환자도 증가···병상 추가확보 '안간힘'

등록일 : 2020.08.31

김용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중증·위중 환자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병상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병상 추가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즉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와 기계로 호흡을 유지하는 위중환자는 79명, 열흘 전에 비해 4배나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위중·중증환자는 21일 18명에서 열흘 사이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환자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30일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은 517개, 이 가운데 당장 사용 가능한 병상은 39개에 불과합니다.
특히 광주와 대전, 강원과 전북, 전남 지역은 이용할 수 있는 병상이 하나도 없고, 충남과 경남은 단 한 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상황이 심각한 호남권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중등중 환자를 일반 병상으로 옮기고 중환자 병상 40개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병원간 환자 이동을 통해 중환자를 위한 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국립중앙의료원에 전국적인 환자 전원조정을 위한 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 권역으로 중증환자를 이송해서 치료를 할 수 있는 그러한 부분들이 같이 강구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 56.5%로 천 명 넘는 경증환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역시 1천172개의 병상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정부는 환자분들이 치료 병상뿐 아니라 생활치료센터에도 최대한 빨리 입소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계속 확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치료기관에 손실보상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상은 환자치료에 기여한 감염병전담병원 등 203개 의료기관으로 규모는 1천억원에 이릅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 영상편집: 박민호)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기관 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한 약국이나 일반영업장에 대해서도 매월말 손실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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