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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고향 대신 휴양지 '풍선효과'···"이동 자체가 위험"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고향 대신 휴양지 '풍선효과'···"이동 자체가 위험"

등록일 : 2020.09.18

임보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휴양지 숙소 예약이 매진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이번 추석에 꺼내 든 카드는 고향방문 자제입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까지 나서 고향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있는 상황.
하지만 일부에선 추석 연휴를 이용해 고향 방문 대신 휴양지나 근교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여행업체 홈페이지에는 추석 연휴기간 숙소가 매진됐다는 안내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설악산 일대 콘도는 예약률이 90%에 육박하고 부산과 강원, 제주 등 유명 관광지 호텔이나 리조트도 예약이 꽉 차는 등 만실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달 이후 모임과 여행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은 모두 13건으로 14개 시도에서 31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에서는 이동 자체가 위험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휴양지를 가서 숙소에 머물더라도 결국 숙소 인근 식당이나 유흥시설을 이용하면서 부수적인 접촉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추석 연휴는 저희가 5월 연휴와 또 여름휴가 때 경험했던 것처럼 연휴기간 동안에 지역적으로 많은 이동이 있고 또 감염되신 분들 또 사람들이 섞이게 되면 전국 단위로 유행이 확산될 그런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때 전국 유행이 확산할 위험이 있는 만큼 반드시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하면서 일부 이동에 대비해 부처별로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득이하게 고향에 방문할 때는 이동하는 인원과 기간, 가족 간 모임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녹취> 강도태 /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이동량이 많은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더욱 안심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 조금 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이와 함께 특히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위험 장소는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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