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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책임 중국에 물어야"···미중 충돌 [월드 투데이]

회차 : 699회 방송일 : 2020.09.23 재생시간 : 04:13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코로나 책임 중국에 물어야"···미중 충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유엔총회에서 미중 정상이 충돌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린 75회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했는데요.
유엔이 코로나를 세계에 퍼뜨린 중국과 WHO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염병을 전세계에 퍼뜨린 국가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중국은 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국내 여행은 제한하면서 해외로 가는 것은 허용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환경 오염도 지적하며 강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가만히 있지 않았는데요.
코로나19의 정치화를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미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중국 책임론을 반박한 겁니다.
시 주석은 또 냉전을 벌일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어느 나라와도 냉전이나 전쟁을 벌일 생각이 없습니다."

이날 유엔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연설을 의식한 듯 냉전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서로 코로나 책임론을 들먹이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2. 중국 '코로나 드라마', 여론 뭇매
중국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한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나왔는데요.
벌써 중반을 넘어섰는데 1화부터 혹평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거의 없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죠.
우한도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이 한꺼번에 등교를 했습니다.

녹취> 왕치푸 / 우한 교육부 부장관 (지난달)
"우한 내 모든 학교들은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과 통제 계획, 긴급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CCTV드라마 '쭈이메이더니싱저'가 방영됐는데요.
코로나 발생 초기, 우한 봉쇄를 견뎌낸 의료진과 지역 주민 등의 활약상을 그렸습니다.
당초 드라마 방영 후 코로나가 종식된 게 맞는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였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여성 차별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1화 중 방역 버스 기사를 지원하는 장면.
남성들은 모두 지원했지만 여성들은 집에 일이 있다며 회피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밖에도 영웅들은 대다수 남성으로 그렸는데요.
드라마 방영 후 평점은 바닥을 쳤고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실제로 삭발까지 하며 의료현장에 나섰던 여성 의료진들에게 모멸감을 줬다는 비판에 중국 당국이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3. 이탈리아, 국민투표로 국회의원 3분의 1 줄여
이탈리아가 상하원 의원 수를 30%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치권 부정부패에 질린 국민들이 결단을 내린 겁니다.
현지시각 20일에서 21일까지 진행된 국민투표에서 국회의원 수 감축 개헌안이 통과됐습니다.
이 사안은 이미 상하원을 통과했었지만 일부 현직의원들의 반발로 국민투표까지 치러졌는데요.
결국 변화가 필요하다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됐습니다.

녹취> 마테오 살비니 / 이탈리아 정치인
"늘 그렇듯이, 결정은 시민의 몫이죠. 투표는 7개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국민 10만명당 국회의원 수 1.56명으로 OECD평균 0.97에 비해 높았죠.
처음 의원 수 감축을 공약한 오성운동은 이제 6천억원이 넘는 혈세를 아낄 수 있다며 환영했습니다.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아틸리오 아클러 / 이탈리아 시민
"우리가 유럽에서 국회의원이 가장 많다는 것도 그들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것도 사실이죠."

이탈리아에서는 1983년 이해 7번이나 의원 수 감축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는데요.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권이 변했으면 좋겠다는 국민들의 바람에 이탈리아 국회가 응답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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