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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독감 무료백신 [유용화의 오늘의 눈]

회차 : 566회 방송일 : 2020.09.23 재생시간 : 03:24

유용화 앵커>
이러다가 독감 무료백신 못 맞는 것 아닌가요.

우리 아이가 얼마 전 독감 백신을 맞았는데, 무슨 이상이 생기는건 아닐까요, 언제쯤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인가요.

독감백신이 의료 기관으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냉장 상태가 유지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파악돼, 지난 22일, 긴급하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철저한 검증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가 된 백신을 제대로 조사하기 위해서는 2주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2주 정도는 지나야 독감 무료 접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문제가 된 백신은 1회 접종량인 단 1도즈도 접종에 쓰이지 않았다고 하니, 이미 독감 무료 접종을 받으신 분들은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가 된 백신 500만 도즈는 '콜드체인', 즉 냉장 상태가 잘 유지된 채 유통되지 않았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독감 백신은 빛이 차광된 상태에서 2에서 8도씨 냉장 보관해야 그 성분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건 당국은 문제의 500만 도즈가 적절한 상태에서 유통됐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문제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500만 도즈 대상으로 샘플 체취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만약 높은 온도 상황 하에 백신이 노출됐다면 한마디로 물 백신이 됩니다.

그 백신 효과가 떨어져, 맞으나 마나 한 효과가 되는 것이죠.

그러나 이렇게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문제가 된 독감 백신은 배송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조달을 책임진 제약 회사가 모 배달업체에 일정 수량 위탁을 맡겼는데, 위탁받은 배달 업체가 또 다른 배달사에게 재의뢰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기사들이 냉장차의 문을 한참 열어두거나, 판자 위에 박스를 쌓아두고 확인 작업을 하면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배달 과정에서의 심각한 관리 소홀이 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또한, 너무 저가로 입찰을 주어서 제약 회사가 비용을 절감하려다가 사고가 난 것은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있습니다.

즉 입찰 과정상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 않았냐 하는 것이죠.

그러나 해당 제약 회사 측에서는 낮은 단가와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여섯 군데가 같은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그중 백신을 주겠다는 공급 확약서를 받은 곳이 자신의 회사가 유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존 백신을 조달했던 업체들이 입찰 방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도 그 이유였습니다.

우선 중요한 것은 문제가 된 백신에 대한 철저한 조사, 그리고 향후 독감 무료 접종 계획 및 안전장치에 대한 제도적인 틀을 잡는 것입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보건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설득력 있는 대안이 제시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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