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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소멸위기 속 보존 모색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소멸위기 속 보존 모색

등록일 : 2020.09.24

유용화 앵커>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는 씨름과 김장, 제주 해녀문화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탐색하고 보존하기 위한 세계무형문화유산 포럼이 비대면으로 열렸습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산소통 없이 맨몸으로 잠수해 전복이나 성게 등 조개류를 채취하는 제주해녀문화.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물질을 하기 때문에 자연을 해치지 않고 세대와 세대간 물질 지식과 기술이 전승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보존해야 할 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인정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무형문화유산이 기후변화와 산림 훼손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했다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활용에 이어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세대를 거쳐 이어온 무형문화유산의 전통이 끊길 위험에 처했다는 겁니다.
이에 세계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탐색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비대면으로 온라인 생중계됐습니다.
'인간, 자연 그리고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12개 나라의 환경·무형문화유산 전문가가 참석했습니다.
유네스코 문화분야 사무총장은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에르네스토 오토네 / 유네스코 문화사무총장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자연재해의 증가는 우리시대가 당면한 시급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인간과 지구와의 관계, 우리의 행동에 있어서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며 그 사이에는 사람과 자연, 문화의 관계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박범순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소장이 참석해 무형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녹취> 박범순 /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소장
"자연과 문화를 이분법적으로 보는 근대성의 관점을 극복하는 데 무형문화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무형문화유산이 기후위기와 같은 인류세적 위기의 감지와 대안을 모색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생태계적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국가와 NGO, 젊은세대의 역할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영상취재: 노희상, 이기환 / 영상편집: 김종석)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안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전 세계의 문화유산기관과 협력해 연구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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