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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바이든 당선 축하···한미동맹 더욱 굳건히" [가상대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바이든 당선 축하···한미동맹 더욱 굳건히" [가상대담]

등록일 : 2020.11.16

◇박성욱 기자>
정부 관계자들의 녹화 영상을 활용한 가상 인터뷰, 가상대담입니다.
오늘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과 앞으로의 한미관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듣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출연: 문재인 대통령)

◇박성욱 기자>
대통령님.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선거 과정과 결과 어떻게 보셨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통합시키고, 성공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길 기원합니다.
둘도 없는 우방국이자 든든한 동맹국으로서 우리 정부는 미국 국민의 선택을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공식적인 확정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미국의 오랜 민주적 전통과 법치주의, 성숙한 시민의식의 가치 위에서 선거의 마지막 과정을 잘 마무리하리라 기대합니다.

◇박성욱 기자>
네, 아무래도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한미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바이든 시대의 한미 관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나와 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국민의 단단한 유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가치 동맹으로서 공동의 가치인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 국제연대와 다자협력의 실천에 힘을 모으고, 코로나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등 세계적 현안에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역시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같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기간에 역사적인 첫 북미회담이 성사되는 등 북미 관계가 큰 변화를 맞았는데요.
앞으로는 어떨까요?

◆문재인 대통령>
특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상 간의 굳건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잘 협력해 왔고, 미국 민주당 정부는 한국의 민주당 정부와 평화프로세스를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을 교훈 삼으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북미 관계와 함께 또 관심이 가는 것이 남북관계입니다.
향후 바이든 정부와 북한의 가교 역할을 우리 정부가 해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미 간 튼튼한 공조와 함께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박성욱 기자>
네, 한미 관계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경제문제인 듯 합니다.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웠던 트럼프 정부와는 다른 모습이 기대가 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강력한 한미동맹의 또 다른 축은 탄탄한 경제 협력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위해 미국과 함께 노력해 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양자와 다자 통상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더 큰 경제 협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및 그린 뉴딜 정책과 일치하므로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큽니다.
이렇게 유사한 가치 지향과 정책적 공통점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

◇박성욱 기자>
대통령님, 끝으로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웃돌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코로나가 확산하기 좋은 조건인데다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여서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큽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겨우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철저한 생활방역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며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특별히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성욱 기자>
네, 지금까지 바이든 후보의 당선과 앞으로의 한미 관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들어보는 가상대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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