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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상호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논의에 착수합니다.

6자회담과 남북장관급 회담 타결에 이어 북미 수교회담까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강동원 기자>

지난 2002년 10월 2차 북한 핵위기 발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열리는 북미 간 공식 양자회담.

베이징 6자회담 타결의 후속조치로 양국간 전면적인 관계정상화를 목표로 전개되는 것 입니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양측 대표단은 우리 시간으로 6일 오전 뉴욕의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에서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첫 회의에 들어가 이틀간 비공개 논의를 합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제외와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해제, 미사일ㆍ마약 등 북한의 불법활동 문제 등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 풀어야 할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실무그룹이 진행되는 기간에 13개월간 6자회담의 속개를 가로막았던 방코델타아시아 문제의 해결을 미국이 공식적으로 북에 통보하거나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실무그룹의 결과를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측 송민순장관과 천영우 6자회담 수석대표도 미국을 방문하고 있어 미국을 무대로 이뤄지고 있는 남.북.미 3자 간 연쇄 양자 고위급 접촉을 계기로 베이징 6자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나라 고위 인사들이 미국에서 시작한 외교 행보는 큰 틀에서 6자회담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베이징 2.13합의를 실천하기 위한 5계 실무그룹 회의 중 가장 먼저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실무그룹이 가동된 것은 북미 양국이 어느 때 보다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 관계는 물론 남북 관계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자회담의 합의를 통한 북 핵 해결의 단초가 남북 장관급 회담의 타결에 이은 북미 수교 회담으로까지 연결되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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