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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소상공인 사관학교…"창업, 체험해 보세요"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소상공인 사관학교…"창업, 체험해 보세요"

등록일 : 2016.04.07

앵커>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창업이 나에게 맞을지 고민이 많이 되실텐데요,
이럴 때 미리 한번 체험을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실 겁니다.
창업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에 이소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올해 27살인 조남욱씨는 빵집 창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10대부터 유기농 빵과 우리 밀에 대한 관심이 높아 유기농 베이커리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조남욱/체험점포 'A'유기농베이커리 운영
"우리가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우리 밀의 품질은 더욱 좋아지는 것이고요. 앞으로 우리 밀은 발전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회에 나가기도 여러번.
유명 빵집에서 파트장까지 하며 실력을 키워왔지만 막상 창업을 하겠다고 생각하니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사관학교를 찾았습니다.
이론교육 수료 뒤 직접 점포를 운영하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분석하게 됐습니다.
창업의 실패 요인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조남욱/체험점포 'A' 유기농베이커리 운영
"실질적인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점을 몸소 느낄 수 있어서 많이 도움됐던 것 같아요."
다양한 아이템의 점포들이 입점해 있는데요. 비누로 꽃다발을 만드는 DIY 공방이 입점됐습니다.
점포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방향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공방이지만 현재는 온라인 매출이 더 높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
운영자 임영규씨는 점포운영체험이 막연했던 창업 과정의 두려움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임영규/체험점포 'H' 핸드메이드 DIY 공방 운영
"창업에 필요한 마케팅이나 영업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것 같아서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점포체험 기간이 끝나고 사업장이 마련되면 공방과 카페가 함께 하는 가게를 열 생각입니다.
PIP인터뷰>임영규/체험점포 'H' 핸드메이드 DIY 공방 운영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핸드메이드 DIY 제품들을 일반 공방에서 판매하는게 아닌 카페에서 엄마하고 아이하고 같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고 싶어요)."
평범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에 조금씩 차별화를 둔 점포들.
이 카페도 마찬가집니다.
평범해보이는 카페지만 국내 최초로 차가운 커피만을 만드는 커피머신을 볼 수 있습니다.
갓 나온 차가운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신희철/체험점포 C 카페 운영
"뜨거운 커피에서는 못 느끼던 좀 더 깔끔한 맛과 향과 부드러움을 많이 느끼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뜨거워야 한다는 선입견을 깨고 기계를 만들어 온 신 씨는 창업 전 체험점포에서 시장 반응을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PIP인터뷰>신희철/체험점포 'C'카페 운영
"가장 큰 것은 대중들의 반응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장점인 것 같고요."
스탠딩>이소희 기자/ssohee215@korea.kr
"점포체험 전에는 업종전문교육을 포함해 총 150시간의 이론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이론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소상공인 사관학교는 창업체험점포 전에 경영과 회계, SNS마케팅 등 기본이론교육부터 업종에 따른 전문교육을 진행합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정하고, 창업의 기초를 배우기 위한 첫 번째 단계.
학생들은 강의내용 한 자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합니다.
인터뷰>정미술/소상공인사관학교 3기 교육생
"교재 없이 영어회화와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교육사업을 준비하고 있고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강의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창업체험점포는 이론교육을 거친 학생들 중 사업의 미래성과 유망성 등에서 합격점을 받은 80%에게만 기회가 주어집니다.
또 창업지원금, 저리 대출, 해외 시장 탐방 등의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좀 더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승수/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업지원팀 과장
"선진국은 5년 정도 준비기간을 통해서 창업을 하고 있는데, 저희는 돈만 있으면 창업을 하려고 하는 패턴에서 벗어나서 창업에 대한 확신을 갖는게 사관학교의 큰 장점입니다.“
현재 3기까지 진행된 소상공인 사관학교는 다음 달 4기 교육생을 선발합니다.
3개월이었던 창업점포체험기간을 4개월로 바꾸고 기수마다 늘어나는 교육생들을 위해 체험점포수도 더 늘렸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 소상공인 사관학교.
이곳에서 흘리는 구슬땀 속에 창업의 꿈은 하루하루 익어가고 있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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