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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기생충, 현실 기반한 영화라 폭발력 가졌을 것"

회차 : 415회 방송일 : 2020.02.19 재생시간 : 03:58

신경은 앵커>
오스카 4관왕 기록을 쓴 영화 '기생충 팀'의 기자회견이 오늘 열렸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현실에 기반한 영화라, 폭발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기자회견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

봉준호 / 영화 '기생충' 감독
송강호 / 영화 '기생충' 배우
조여정 / 영화 '기생충' 배우
한진원 / 영화 '기생충' 작가
(장소: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봉준호 / '기생충' 감독
2017년 옥자 끝났을 때 이미 번아웃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그냥 기생충이 너무 찍고 싶어서 없는 기세를 그냥 영혼까지 긁어모아서 작품 찍었고 촬영기간보다 더 긴 오스카 캠페인도 다 소화를 했고요.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과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이제 마침내 좀 마음도 편안해지면서 끝이 나는구나.

되게 우리 동시대의 얘기고 우리 이웃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한국의 뛰어난 앙상블의 배우들이 그걸 되게 실감나게 표현한.

어떻게 보면 우리 현실에 기반하고 있는 톤의 영화이기 때문에 그것이 더 폭발력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라고 스스로 짐작만 해 봤습니다.

바쁜 창작자들이 잠시 창작의 일선에서 벗어나서 많은 시간을 들여 이런 캠페인을 하고 스튜디오는 왜 이렇게 많은 예산을 쓰고 그게 낯설고 이상하게 보인 적도 있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식으로 작품들을 깊이 있게 밀도 있게 검증하는구나. 어느 작품이 어떤 면이 뛰어났고 어떤 사람들이 참여했고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세밀하고 진지하게 점점해보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 5, 6개월의 과정이.

송강호 / 배우
상을 받기 위해서 이 과정을 밟는다기보다는 우리 작품을 통해서 그분들과 세계 영화인들과 어떻게 호흡하고 어떤 공통점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나.

이런 생각들도 많이 가지고 참 많은 걸 느끼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는 참 제 자신이 작아지는 그런 느낌.

그만큼 위대한 예술가들을 통해서 많은 걸 느꼈던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여정 / 배우
영화의 힘은 대단하구나. 그리고 감독님 수상소감에서 말씀하셨듯이 이게 한 가지 언어구나, 영화라는. 그게 정말 체감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감독님이 영화를 만드신 게 언어나 이런 걸 다 떠나서 얼마나 인간적으로 잘 접근을 하셨으면 이게 다 통했을까.

한진원 / '기생충' 작가
우리 영화에는 아주 잔혹한 악당, 선과 악의 그런 이분법적인 대립으로 흘러가지 않고 10명 캐릭터들을 보면 각자만의 드라마가 있고 각자만의 욕망에 따라서 살아가는 각자만의 이유가 있거든요.

그래서 모두에게 연민을 가질 수 있다는 점. 그런 부분이 플롯, 이야기를 따라갈 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고.

봉준호 / '기생충' 감독
평소대로 우리 그냥 완성도 있는 영화를 정성스레 만들어보자는 것으로 했었을 뿐이었고. 그 기조가 계속 유지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접근방식이 다르다거나. 이전부터 준비해 왔던 두 개의 프로젝트를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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