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 사이에는 해외 어학연수가 필수라고 하는데요, 내년부터는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한 뒤 인턴으로 일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전망입니다.
한미 양국이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 실시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우리나라 대학생이 미국에서 어학연수와 인턴, 그리고 관광까지 병행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프로그램', 웨스트 실시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웨스트는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항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에 처음 실시되는 것입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국내 대학에 재학중 이거나 졸업한 지 1년이 안된 학생 가운데 매년 5천명까지 혜택을 받게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관광 혹은 취업, 이렇게 한 가지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기존의 비자제도에 비해 어학연수,인턴, 여행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벌써부터 대학생들 사이에선 뜨거운 관심거립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어학연수 5개월, 인턴 최장 12개월이며 1개월의 관광까지 합해 길게는 18개월 동안 머물 수 있게됩니다.
인턴은 미국 내 기업이나 비영리단체에서 받게되며, 개인 사정에 따라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기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객관적인 선발을 위해 학교와 영어시험 성적 등을 활용하되 지역과 대학별로 선발인원을 안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정부가 일정 부분의 연수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중입니다.
정부는 이 달 안에 웨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과 학교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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