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부과천청사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신아시아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경제협력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신아시아 구상은,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이 뉴질랜드 등 3개국 순방에서 강조했던 새로운 외교 전략입니다.
그 동안 일본과 중국에 치중됐던 아시아권 내의 경제질서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와 문화, 에너지 등 다방면에 걸친 역내 협력 관계를 다지겠다는 전략입니다.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아시아권은 우리나라의 대외교역과 해외투자 등의 분야에서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경제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카드로 우리나라와 아시아 국가들간의 경제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 또한, 이런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오늘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미칠 타격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있을 G20회의와 WTO협상 등의 국제 무대에서, 보호무역 확산 방지를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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