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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중국, 대북 영향력 행사해야"

모닝 와이드

미국 "중국, 대북 영향력 행사해야"

등록일 : 2010.11.26

미국은 중국이 적극적으로 대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입장 표명은 연평도 도발에 대한 미국의 대응 중 하나가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끌어내는데 맞춰져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중국이 적극적인 대북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중국은 북한을 근본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데 있어서 중심축이라면서 중국이 우리와 같이 현재의 상황과 위기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중국은 북한에 대해 정말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첫째, 북한에 도발의 의한 긴장을 완화하고, 둘째,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해 중국이 그 영향력을 사용하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도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조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전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 `준수해야 할 국제적 룰들이 있다'는 것을 명백히 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북한의 도발이 광범위한 차원의 군사작전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기보다는 ‘일회성 도발’인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중국총리는 연평도 포격사건과 관련해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해왔으며 어떤 군사적 도발 행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원 총리는 현재 엄중하고 복잡한 정세에 당면하고 있다면서 유관 각 측이 최대한의 자제를 유지해야 하며 국제사회 역시 긴장국면을 완화시키는데 유리한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중국 수뇌부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미 양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서해 합동군사훈련을 하기로 한 것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한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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