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쪽방촌 식구들은 유난히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급여와 강의료 수입 등을 모아 쪽방 주민 3천 3백여명에게 겨울 내복을 전달했습니다.
추운 날씨를 녹인 훈훈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올해 78살의 김옥지 할머니.
한 평 남짓한 쪽방에서 살고 있는 김 할머니에게 겨울은 가장 견디기 힘든 시기입니다.
전기 장판에 의지해 겨울을 나고 있는 김 할머니에게 따뜻한 겨울 내복 선물을 든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등의 임직원들이 서울시 전체 쪽방 거주자들을 위해 내복을 준비한 겁니다.
쪽방 거주자를 위한 선물은 복지부 직원들의 월급 끝전과 강의료 수입 등을 모은재능 나눔은행을 통해 마련됐습니다.
진수희 / 보건복지부 장관
"나눔의 주무부처로서 복지부가 솔선해서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번에 내복 선물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남대문과, 용산, 영등포 등 서울의 5대 쪽방촌에 모두 3천 3백여벌의 내복이 전달됐습니다.
복지부는 향후 재능나눔은행을 소속기관과 타부처로까지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