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가 뒷걸음질해 15년 전 87%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대북지원 축소 등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세종연구소가 통계청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2009년 북한의 경제상황은 지난 1995년의 86.5%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경제는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절인 1998년에 최악의 상황이었으나 2007년 한국의 대북지원 급증 중국과의 교역 확대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대북지원 축소 등의 여파로 다시 쇠퇴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종연구소는 10개의 경제지수를 이용해 북한 경제상황을 추정했는데 재정규모와 대북지원액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1995년을 100으로 볼 때 2009년 재정규모는 31수준으로 줄었고 남한의 대북 지원액도 36.2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강철 생산량 수치는 81.8로 줄었고 수산물 어획량 수치는 63 원유도입량 수치는 47.1로 감소했습니다.
세종연구소는 국정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권력기반이 약한 김정은의 통치로 북한이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전면 개방정책을 시행해도 경제성장의 동력을 제공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분석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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