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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성 유방비대증 환자 연평균 6.4% 급증

굿모닝 투데이

남성 유방비대증 환자 연평균 6.4% 급증

등록일 : 2012.12.24

최근 여성처럼 볼록한 가슴을 가진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10대와 20대가 절반을 차지하는데 특히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유진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스물여섯살 김모씨는 최근 말 못할 고민이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남성이지만 여성처럼 유방이 비대해지는 여성유방증, 이른바 '여유증' 치료를 위해 섭니다.

옷을 입으면 툭 튀어나오는 가슴 때문에 평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왔습니다.

인터뷰:  김진호 (가명· 26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죠. 여름에는 티셔츠를 입고 다녀야 하는데 두세겹으로 껴입어야 하고 가슴을 가리게 되는 불편함도 있고..”

최근 김씨처럼 '여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여유증'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연평균 6.4% 증가했습니다.

이중 10대와 20대의 환자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여유증'의 원인은 치료 목적으로 호르몬을 투여 받거나 사춘기에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으로 비대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시기에 여성유방증이 생기면 수술을 받기 보다는 일단 3년 정도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정영춘 ('H' 성형외과 원장)

“사우나나 찜질방에 가기를 두려워 합니다. 샤워할 때 모양이 여성 가슴처럼 생겼으니까 주위에서 놀리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죠, 그래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고..”

치료는 심각하지 않을 경우 간단히 지방흡입술을 통해 제거하고, 만약 유선이 발달한 경우라면 유선 조직 절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만을 관리하고 평소 꾸준히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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