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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공식 임기 시작

굿모닝 투데이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공식 임기 시작

등록일 : 2013.02.25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대한민국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탄생했는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어서 오세요.

아직 취임식을 앞두고 있지만 새 대통령의 공식 임기는 시작된 거죠?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새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박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군정권과 군령권을 아우르는 군 통수권을 넘겨받았는데요.

이에 따라 정승조 합참의장은 오늘 새벽 0시 박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전화를 걸어 국군의 근무 상황과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자택엔 군통수권을 이양받는 사이의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리 임시 국가지휘통신망을 개설해뒀습니다.

같은 시간 청와대에선 박근혜 정부의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안보 상황을 넘겨받았는데요 .

김 실장은 취임식까지 청와대를 통제하게 됩니다.

또 오늘 새벽 0시 서울 보신각에선 새 대통령 임기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죠?

네, 휴일 밤 늦은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시민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임기는 33회의 타종과 함께 시작됐는데요.

타종에는 전국 17개 시도, 그리고 탈북민을 대표하는 18명의 국민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선수,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공군 중위, 뽀로로 제작사의 최종일 대표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부터 보신각 앞마당에선 대통령에게 전달할 일반 시민의 의견을 접수했습니다.

취임식은 오전 11시에 열리죠?

외국에선 어떤 인사들이 참석해 취임식을 빛내게 되나요?

네, 취임식엔 각국 정부가 파견한 경축 사절 20여 명과 주한 대사 등 외교 사절 1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인 만큼 특히 여성 외빈들의 참석이 눈에 띄는데요.

정상급 인사 중 여성으로는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쿠엔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이 있고, 외빈으로는 칠레 대통령이었던 미첼 바첼레트 유엔여성기구 총재, 마리솔 에스피노사 페루 부통령 등 8명이 참석합니다. 

미국은 취임식에 장관급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보냈습니다.

중국은 현직 여성 공직자 가운데 최고위직인 류엔둥 공산당 정치국 위원을 대표로 보냈고요, 일본에선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러시아에선 빅토르 이사예프 부총리 겸 극동개발부 장관이 대표로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급 인사와 정부 대표로 파견된 고위급 인사 20여 명과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양자 면담 또는 접견을 진행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현안이나 독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취임식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네, 박 대통령은 취임식 외에도 오늘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공식 취임식은 낮 12시 30분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어 서강대교 입구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친 뒤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서 국민 희망 메시지를 전달받는 복주머니 개봉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동하고 한복으로 갈아입는 시간을 고려하면 점심을 먹을 시간도 빠듯할 것로 보이는데요.

종로구 청운동과 효자동 주민의 환영을 받으며 청와대에 입성한 후에도 박 대통령의 일정은 숨 돌릴 틈 없이 빡빡하게 잡혀 있습니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경호실장 등 청와대 3실장과 수석비서관 9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요.

각국 정상급 외빈을 비롯한 경축 사절단과 잇달아 만나는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외빈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은 없지만 사실 휴식을 취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인수인계를 비롯해 비서관 인선, 정부 조직 개편안 처리 등 보고받을 사안이 많기 때문입니다.

네,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첫날 일정 미리 살펴봤는데요.

KTV는 잠시 후부터 생중계로 함께 할 예정입니다.

노은지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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