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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업무시간, 점심시간도 즐겁게…'문화가 있는 날'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업무시간, 점심시간도 즐겁게…'문화가 있는 날'

등록일 : 2016.02.29

앵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에도, 전국 곳곳에서 약 1,500개의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마련됐는데요.
특히, 직장인들을 위해 직장에서 공연이 열리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콘서트가 열리는 등, 문화가 일상 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 곳은 서울에 위치한 한 회사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한 번 찾아가 보겠습니다.
타악기의 경쾌한 연주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공연이 열리는 이 곳은 전문 공연장이 아닌 서울에 위치한 한 금융회사.
평일인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기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문화 공연이 직장으로 직접 찾아간 겁니다.
서울에 위치한 또 다른 회사에서도 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흥겨운 우리 소리에 맞춰 관객들의 어깨는 절로 들썩입니다.
인터뷰> 하진아/ 'ㅇ'사 주임
"하루 종일 정신없이 업무를 하다가 색다른 공연을 회사 안에서 만난다는 게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업무가 한창일 오후 시간에 열리는 공연이지만 회사 대표인 박현우 씨는 업무성과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박현우/ 'ㅇ'사 대표
“잠깐의 쉼표를 찍어주는 게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좋은 요소라고 봅니다. 공과 사를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 창의적인 직종과는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 같은 문화 행사를 사내에서 진행하기 전보다 야근시간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등 업무 효율도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직장배달콘서트 시행기업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활 속 문화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점심시간이라는 직장인들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열린 공연도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기 쉽지 않은 이들을 위해 마련된 공연입니다.
관람료는 무료, 공연시간도 30분으로 짧아 누구든 공연을 즐기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김인수 /인천광역시 문화정책팀장
"런치콘서트는 말그대로 점심시간에 짧은시간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문화가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그 지역, 그 장소의 구성원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기 위해..."
최근 트랜드로 떠오르는 맛있는 음식과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 공연도 열렸습니다.
브런치 콘서트도 이색 공연 가운데 하나.
공연에 앞서 모든 관객에게 커피와 쿠키를 제공하는게 특징입니다.
이 공연은 매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특히 이번 공연은 연주자의 연주 뒤 사회자의 곡 해설까지 이어져 토크 형식으로 꾸며졌습니다.
김관희 / 청주시 청원구
"독주를 하니까 악기에 대한 특징을 듣게 돼 참 좋았고요. 특히 자클린의 눈물이 감정에 와 닿아서 슬프기도 하고 애틋해서 참 좋았어요.“
이 밖에도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각종 뮤지컬, 연극 등이 최대 절반까지 할인돼 시민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채웠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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