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중국이, 북핵문제 협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은,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을 만난데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만날 예정인데요.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오늘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북핵 문제 대응 방안 논의를 이어갑니다.
앞서 우다웨이 대표는 오늘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을 면담하고, 조만간 채택될 것으로 알려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평가하고 이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열린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도 중국측은 안보리의 새 결의안 채택을 지지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다웨이 /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
"한중 양측은 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되는 것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또 핵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의 생각과 행동이 질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난 25년 동안 북핵 문제를 다뤄오는 데 있어서 지금이 의미있는 전환점이라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준국 /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핵개발로는 출로가 없음을 분명히 인식하도록 해야하고 그래서 북한의 생각과 행동이 질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당초 이번달 안에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안보리 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검토에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주 중반을 넘겨 처리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안보리는 15개 이사국의 초안 검토가 끝나고 이의가 없으면 전체 회의에 최종 결의안, 이른바 '블루 텍스트'를 상정하게 되고, 이로부터 24시간 뒤에 전체회의를 열어 결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