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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찾아가는 건강 100세 버스' 타요
앵커>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의료복지 서비스의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전남 무안군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의료 서비스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 100세 버스'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유리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조용한 마을에 대형 버스 한 대가 들어섭니다.
이 버스는 평상시 병원?가기가 어려운 고령의 주민들을 위해 전남 무안군이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건강 100세 버스입니다.
버스에 실려온 각종 의료 검진장비는 마을회관으로 옮겨져 마을회관은 이내 임시 병원으로 바뀝니다.
김동규 의사 / 무안군 청계보건지소
"멀리 취약지역에 계신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기본적인 약을 몇가지 가지고 직접 방문해서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어깨 아픈 약 안 드시고 계세요? 드시고 계시죠?"
양·한방 치료뿐 아니라 혈압, 혈당, 체성분 측정 등 폭넓은 진료로 한자리서 제공돼 주민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겁습니다.
문영임 / 전남 무안군
"오셔서 저희들을 치료해주신 걸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당도 재주시고, 혈압도 재주시고 그래서 저희들이 흐뭇하게 치료 받았어요."
버스 안에서는 주민들의 치과 진료가 한창입니다.
농촌 어르신들은 충치 치료를 비롯해 틀니 세척은 물론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불소 도포 등다양한 예방치료도 무료로 받습니다.
버스가 마을에 출동하면 의료서비스만 제공되는 것이 아닙니다.
"100살도 안 드셨어?"
함께 타고 온 찾아가는 민원봉사실 팀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미용서비스를 비롯해 빨래해주기, 가전제품이나 농기계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합니다.
건강100세 버스는 한마디로 어르신들이 많은 농촌마을의 출장 종합서비스센터나 다름없습니다.
주 2회 운영되는 찾아가는 건강 100세 버스는 마을에서 신청하면 우선적으로 출동하며 한번 출동하면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근처 마을 주민의 참여도 장려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처음 운행을 시작한 무안군의 '찾아가는 건강 100세 버스'는 그동안 군내 60군데 마을에 출동해 모두?2천여 건의 치료와 민원을 처리해줬습니다.
전영숙 팀장 / 무안군보건소
"소외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무안군의 찾아가는 100세 버스는 마을 순회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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