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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부여 능산리 고분서 '백제 왕릉급 고분' 확인

KTV 830 (2016~2018년 제작)

부여 능산리 고분서 '백제 왕릉급 고분' 확인

등록일 : 2016.09.21

앵커>
기록으로만 존재하던.. 백제 왕릉급 고분의 실체가 확인됐습니다.
발견 당시.. 원형이 잘 남아 있어서, 학술적 가치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소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백제역사유적지구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부여 능산리 고분군.
이곳에서 기록으로만 존재하던 고분 4기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17년 발굴조사 결과보고서에 능산리 왕릉군 서쪽에 왕릉에 버금가는 고분 4기가 있다는 내용이 확인된 겁니다.
스탠딩>이소희 기자/ssohee215@korea.kr
"4기의 고분 중 발굴조사된 2기는 왕릉급 고분으로 추정됩니다. 발굴 당시 봉분의 모양이나 봉분을 둘러싼 호석이 잘 남아있어 학술 가치가 높습니다"
왕릉급 2기, 8호분과 10호분은 지름 15~20m 길이의 굴식돌방무덤입니다.
이 2기에는 백제 왕릉급 무덤에서 확인되는 호석이 봉분 바깥으로 둘러져 있고, 연도 문밖에서는 금으로 도금된 목관 조각과 금동 등의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서현주/한국전통문화대 문화유적학과 교수
"중앙에 있는 능산리 왕릉군과 바로 인접해있고, 무령왕릉과 익산 쌍릉과 같이 금송을 목관으로 사용한 점에서 백제왕릉급 고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발굴 당시 원형이 잘 남아 있어 조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백제 왕릉급 고분의 규모와 축조기법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분 3기도 새롭게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이 지역에 모두 17기의 고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있는지도 몰랐던 고분 3기의 존재가 드러난 겁니다.
문화재청과 부여군은 남아있는 내부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분군 복원과 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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