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 지방에, 오늘 밤부터 집중 호우가 내립니다.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 하셔야겠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태풍 '차바'로 물 폭탄을 맞은 남부지방에 오늘(7일)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7일) 오전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밤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 강원 남부로 확대되겠고, 내일 새벽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7일) 밤부터 내일(8일) 오전까지 남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2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8일) 새벽과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내일 아침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전화인터뷰> 한상은/ 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태풍이 빠져나간 자리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남서쪽에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따라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특히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상청은 태풍 피해가 발생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와 하천제방과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고 기울거나 산 비탈면을 타고 물이 흘러나오면 즉시 대피하고 태풍 피해 지역에서는 하수구 등을 막은 수해 쓰레기를 치워 배수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해야 합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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