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 미사일들은 모두 1천여 km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리 군은 "도발을 계속 감행한다면 북한정권은 스스로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4분 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 4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들은 2분 뒤인 7시 36분 경 우리 감시자산에 포착돼 약 1천여 km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sync>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비행거리는 약 1천 km, 비행최고고도는 약 260 km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습니다.”
일본 측은 북한 발사체 4발 중 3발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들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두번째로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을 발사한 지 22일 만입니다.
일각에서는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된 점등을 봤을 때 이 발사체가 대륙간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비행거리와 고도 등을 봤을 때 대륙간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가 독수리 훈련으로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상황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했습니다.
sync> 전동진 /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
“도발을 계속 감행한다면 북한정권은 스스로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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