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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산림정책의 변화 [뉴스픽]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산림정책의 변화 [뉴스픽]

등록일 : 2017.03.30

정부정책을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동요 <메아리>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60~70년대 나무심기를 독려하기 위해 불렀던 동요 '메아리'입니다.
당시 일제의 산림 수탈에 이어 6.25전쟁 뒤, 산림이 극도로 황폐해졌습니다.
땔감으로 쓰기 위한 무분별한 나무 베기도 문제였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산의 절반은 벌거벗은 민둥산이었죠.
정부는 6.25전쟁 전부터 나무 심기를 장려했는데요.
1949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해 대통령이 직접 나무를 심거나 마을과 직장, 학교가 참가한 전국적인 나무 심기운동을 펼쳤습니다.
심지어 경찰력을 동원해 입산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1964년에는 묘목을 갉아먹는 송충이를 잡으려고 '송충이 잡기 궐기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1 헥타르 당 나무 총량이 60년 동안 스무 배나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토의 2/3 가량은 산림이 우거지게 됐고 녹지 비중은 OECD 회원국 중 4위를 기록할 만큼 해외에서도 산림 산업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거 황폐해진 민둥산을 푸르게 만드는 게 산림정책의 목표였다면 지금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유일한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산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나무숲 1 헥타르 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10.7톤.
승용차 세 대가 일 년 동안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상쇄시킬 수 있는 양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렇듯 산림은 환경문제 해결의 열쇠이자, 국민 행복을 위한 복지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최근 지자체에서는 경관도 살리고, 주민들의 소득도 창출할 수 있는 '돈되는 나무심기'를 지원합니다.
황칠, 동백, 편백 등을 수종별로 심어 명소로 만드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식목일을 앞두고 개청 50주년을 맞은 산림청은 4월 30일까지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소나무와 유실수 등 묘목 2만여 그루를 무료로 나눠주고, 도시근교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행사를 열어 나무심기의 소중함을 알리게 됩니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산림청 누리집 (http://www.forest.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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