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에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장애인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추진됩니다.
투표 절차를 그림으로 안내한 투표 가이드북이 마련되고, 모의 투표체험도 실시되는데요.
보도에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19대 대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장애인 유권자 수는 약 241만 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들 장애인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투표편의 높이기에 나섭니다.
먼저 장애인 유권자와의 소통을 위한 '투표 가이드북'이 처음으로 제작돼 모든 투표소에 마련됩니다.
전화인터뷰 > 차태욱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팀장
"다양한 장애인 유권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투표절차와 단계별 편의 제공 내용이 그림 또는 확대문자로 설명돼있는 투표가이드북을 제작하여 활용합니다."
모든 장애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모의투표체험도 진행됩니다.
기존에는 발달장애인에게만 선거 전에 미리 투표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지만 모든 장애인들로 확대 시행하는 겁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투표소는 1층 또는 승강기가 있는 곳에 마련되고 투표소 입구에는 휠체어를 위한 임시경사로도 설치됩니다.
또 모든 투표소에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기표대와 특수형 기표 용구도 마련됩니다.
특수형 기표 용구는 손목에 부착하거나 입에 물고, 직접 기표할 수 있도록 돕는 기구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후보자의 기호나 정당명 등을 점자로 표기한 점자 투표 보조용구도 각 투표소 마다 의무 설치됩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의 투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투표미리하기 애플리케이션과 애니메이션 동영상이 제작·배포할 예정입니다.
선관위는 장애인 유권자가 투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할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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