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한국 의료진, 짐바브웨에 새 생명 전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국 의료진, 짐바브웨에 새 생명 전하다

등록일 : 2017.04.28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따뜻한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한 대학 의료진이 짐바브웨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심장개심수술을 진행한 건데요.
곽민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하라레 아프리카 짐바브웨 의료진이 수술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어 현지를 방문한 한국의 의료진과 함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수술합니다.
현장음> 서동만 교수가 짐바브웨 의료진에 수술 설명하는 모습 짧게는 3시간부터 길게는 8시간까지 걸리는 어려운 수술이지만 어린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혼신을 다합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9명의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데오빈 / 환자 아버지
“이제 아이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수술 전에는 땀을 흘리고 또 흘렸었는데 이제는 그 증세가 멈췄습니다 제 아들을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뷰> 미야사 / 환자 어머니
“제 딸은 매우 쇠약하고 작았었어요. 항상 땀을 흘리고 힘들게 숨을 쉬었었는데 이제는 모든 게 정반대입니다. 몸무게도 늘었고 잘 먹고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한국-짐바브웨 의료진의 심장병 어린이 합동 수술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초음파 기계도 점검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하면서 수술이 순조로웠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인터뷰> 서동만 교수 /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작년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 오게 됐는데 연달아 오게 된 이유는 일정 기간 지속적인 사업으로 유지돼야 이곳에서 의료진이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짐바브웨 한국대사관과 교민들도 수술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탰습니다.
이렇게 의료진과 교민들의 힘을 합쳐 이끌어낸 짐바브웨 어린이 심장병 수술은 코닝정밀소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하에 아프리카미래재단이 주도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은 대표 / 아프리카미래재단
“간단한 수술만으로 얼마든지 살아날 수 있는 많은 아이들이 생명을 잃고 있는 짐바브웨에 저희가 소아심장수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짐바브웨에 의료진들이 자체적으로 이 수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저희가 지속적으로 이 일을 도우려고 합니다.”
우리 의료진은 앞으로 매년 짐바브웨를 방문해 현지 의료진과 함께 심장병 수술을 할 예정이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