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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끼니 거르는 학우 돕자"…식권 모아 기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끼니 거르는 학우 돕자"…식권 모아 기부

등록일 : 2017.04.28

밥값이 없어 끼니를 거르는 대학생들이 의외로 많다고 하는데요.
한 대학교 학생들이 형편이 어려운 학우를 돕자며 식권을 모아 기부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SNS를 뜨겁게 달궜던 소식들, 정희윤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끼니 거르는 학우 돕기, 대학생들 식권 기부
지난 18일, 우석대 기숙사 학생자치위원회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학우들을 위해 써달라며 식권 천4백 장을 기부했습니다.
학생자치위원회가 이같이 뜻있는 기부를 준비한 것은 지난달부터 '끼니를 거르는 친구들과 나누자'라는 취지로 식권 모으기에 나서자 이에 공감한 학생 6백 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한 겁니다.
학생들이 너도나도 식권을 내놓아 모아진 것이 모두 천4백 장,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 스물다섯 명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 대학 김응권 총장은 학생들의 뜻이 대견스럽다며 사랑이 담긴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점점 각박해지는 우리 사회에서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빈 박스 챙겨드리자 폐지 할머니가 '선물'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폐지 수집 할머니가 준 피 같은 보은...'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11년 동안 상점을 운영해온 자영업자 A씨, 동네 주변에서 폐지를 모으는 할머니들이 가끔씩 A씨의 가게를 찾아오는데요
그런데 이들 할머니 가운데 유독 한 분은 귀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이 할머니가 도로 위에서 위태롭게 폐지 줍는 것을 본 A씨, 안타까운 마음에 가게에서 나오는 폐지를 모았다가 할머니께 챙겨드렸는데 그때마다 뜻밖의 '선물'을 주셨다고 합니다.
거듭 사양을 해도 요구르트나 우유를 가게 앞에 놓고는 조용히 자리를 떠나시는 할머니.
그런데 며칠 전에는 요구르트와 함께 두부 한모까지 가게에 놓고 가셨다고 합니다.
A씨는 할머니께서 드시라고 해도 그대로 놓고 가신다며 차마 목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평소 돈만 좇는 자신을 할머니가 제동을 걸어주셨다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는데요.
소소한 것이라도 주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아주 값진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소식입니다

두 팔 잃은 소년의 멋진 '3점슛' 활약
얼마전 영국의 한 신문은 두 팔을 잃은 13살 소년의 멋진 활약을 소개했습니다.
엄청난 인기스타가 된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의 한 중학교에서 농구 선수로 뛰고 있는 자마리온 스타일스, 한 경기에서 종료 직전 멋진 3점 슛을 성공시켜 응원단과 선수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는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3점 슛을 멋지게 성공한 이 소년은 놀랍게도 두 팔이 모두 없습니다.
생후 여덟 달이 지났을 때 드물게 세균성 감염증에 걸려 두 팔을 모두 절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체장애가 결코 자마리온을 절망하게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 농구를 하고 있지만 프로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인 자마리온,
주변 친구들은 운동에 대한 그의 열정이 장애를 뛰어넘었다면서 오히려 자신들을 격려해주는 그를 보면서 희망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자마리온은 조그마한 일에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살라고 또, 원하는 것은 모두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신체적 장애에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 자마리온, 그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축구 경기를 뛰는 날이 오길 응원합니다!
국민리포트 정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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