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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름다운 기부"…폐품 모아 이웃사랑 실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아름다운 기부"…폐품 모아 이웃사랑 실천

등록일 : 2017.04.28

여러분은 기부라는 단어를 보면 무슨 마음이 떠오르시나요?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인 것은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은데요,
버려진 병뚜껑과 가전제품을 이용해 작지만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조선미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알록달록 병뚜껑이 수북하게 쌓여 갑니다.
수천 개의 작은 병뚜껑에는 하나하나 온정이 담겨있습니다.
병뚜껑을 모아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겁니다.
이번에 모아진 수익금으로 어르신 3백 명에게 '따뜻한 마음의 한 끼'를 대접합니다.
인터뷰> 홍병갑 / 서울 성동구 사근동
“우연히 여기까지 왔어요. 잘 먹었습니다.”
인터뷰> 박사수 / 서울 성동구 사근동
“기관에서 협조해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잘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병뚜껑 기부는 3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이 소주와 맥주병 뚜껑을 모아오면 주류회사가 뚜껑 500개당 쌀 10kg, 700개당 10인분 식사권으로 기부합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병뚜껑 모으기는 이웃 월계동 주민도 동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수 동장 / 서울 성동구 사근동
“전국 각지에서 병뚜껑을 모아서 가져가라고 하시는 분도 손수 익명으로 기부도 해주고 소주를 먹다 보면 무심코 버려지는 병뚜껑이 이렇게 모여서 주민들한테 큰 힘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쓸모없이 버려졌던 중고가전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선풍기에서 청소기, 밥통까지 이들 가전제품은 전문 기술 보유 단원들이 재능기부로 수리한 것입니다.
“수리해서 다시 모아 놨다가 독거노인 집에다가 우리가 배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마을의 중고가전 나눔 실천은 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월 평균 다섯 가지를 수리해 현재까지 150여 가구에 중고가전제품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임재원 / 서울 도봉구 창5동 제가 냄비로 밥을 해 먹었어요 이렇게 갖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한 나눔 실천은 이웃 사랑에 환경 오염도 막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조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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