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용수공급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메말랐던 논과 밭에 빗줄기가 촉촉하게 내립니다.
타 들어가던 농작물은 오랜만에 내린 비에 생기가 돕니다.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비는 5~30㎜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반가운 단비였지만 가뭄을 해소에는 부족한 양입니다.
지난 5일까지 전국의 올해 평균 누적 강수량은 166.6mm로 평년의 53% 수준입니다.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50.1%로 평년의 65.3%에 크게 못 미칩니다.
가뭄이 극심한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 전남 남부 지역의 해갈을 위해서는 70㎜에서 100㎜의 비가 더 필요하지만 6월과 7월 모두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긴급 용수 공급대책을 지속 추진하는 등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녹취> 김재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그 외에 가용할 수 있는 예산 조기 집행, 가뭄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추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70억 원을 지원한 데 가뭄 확대에 대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24억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지난 1차 특별교부세가 경기도와 충남에 집중됐던 반면에, 이번 2차 특별교부세는 전남에 25억 원, 인천에 10억 원 등 전국 10개 시·도로 확대됐습니다.
각 지자체는 이번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지하수 이용시설인 관정 개발과 간이 양수장 설치 등 가뭄 해소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또한, 양수기 5천여 대와 급수차 870여 대를 물이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지원하고,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의 계획저수량 확보를 위해 저수지를 준설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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