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AI 매몰지 10곳 오염 '의심'…환경부, 정밀조사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AI 매몰지 10곳 오염 '의심'…환경부, 정밀조사

등록일 : 2017.06.07

AI나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매몰지에서는 침출수 유출로 인한 주변 오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매몰지 10곳에서 침출수 유출이 의심돼 정부가 정밀조사에 나섰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AI(조류 인플루엔자)나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닭이나 오리 등이 묻힌 가축매몰지는 전국 6천여 곳.
이 같은 매몰지에서는 침출수 유출 등 주변 오염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전국 매몰지 중 지하수 관측정이 설치된 235곳의 오염 여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10곳에서 침출수 유출이 의심돼 추가 정밀조사에 나섰습니다.
강원 원주 평창리와 경기 안성 장암리, 충남 천안 성남면 등 3곳은 오염이 일부 확인돼 지난 4월부터 정밀조사에 들어갔고 나머지 7곳에 대해서도 이달 중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정밀조사에서 침출수 유출이 확인되면, 오염 확산방지 등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지연 /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
“가축매몰지를 정밀 조사하여서 환경오염이 발견된다면 관계기관에 정한 조치를 요청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오염 확산방지 등의 응급조치와 함께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지하수 정화사업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침출수 유출이 의심되는 10곳 모두, 인근 주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지속적으로 해당 지역의 지하수관정을 조사하고, 만약 수질기준을 초과할 경우, 정수기 무상보급 등 먹는물 안전대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일 AI 재발생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가축매몰지 환경대책반'을 재가동해 매몰지 환경 관리와 먹는물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