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AI 확산 방지…닭·오리 24시간 '이동중지'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AI 확산 방지…닭·오리 24시간 '이동중지'

등록일 : 2017.06.07

두달 만에 전북 군산에서 다시 발생한 AI의 전국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오늘 하루, 가금농장 관련자와 차량 등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추가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전북 지역에서 3건의 AI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군산 내 농장 1곳과 익산시 내 농장 2곳으로 간이 진단 결과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고병원성인 ‘H5N8’형 AI 발생이 확인된 농가는 제주와 군산, 파주 그리고 부산시 기장 등 5곳입니다.
이외에도 전북 완주와 경남 양산, 울산 지역에서도 AI 양성 반응이 나타나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더 이상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가금류 17만여 마리의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오늘은 추가 발생농장 주변 방역대 내 닭과 오리 등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와함께 오늘 새벽 0시부턴 가축·시설출입 차량과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일시적 조치이기 때문에 오늘 하루, 24시간 동안 이어질 계획입니다.
다만 육계농가는 AI 발생빈도가 낮고 사육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판단해 이번 조치에서 제외했습니다.
점검반은 이번 조치의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 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방침입니다.
전국 가금농가에 대한 주 1회 일제소독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각 지자체에선 100마리 미만 소규모 취약농가에게 닭을 사들여 조기 도축해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사육하는 닭과 오리 등에서 AI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신고를 독려하는 홍보 활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농가들이 AI 증상을 발견하고도 고의로 신고하지 않거나 지연 신고하다 적발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형사고발하는 동시에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할 방침입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